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71명 사망

입력 2016.11.30 (19:24) 수정 2016.11.30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해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가던 중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역에 처참하게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과 취재진 등을 태운 전세기가 현지 시각 28일 밤 10시쯤 콜롬비아 산악지역에서 추락했습니다.

콜롬비아 구조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6명을 구출했지만, 다른 탑승객 71 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라이데(사고 피해 유가족) :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고통스러워요. 아직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런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직은 아들을 보낼 수가 없어요."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1973년 팀 창단 이후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있었던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참사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스페인 바르셀로나 감독) :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모든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조사해서 밝혀내야 합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사고 이후 모든 경기 일정을 연기했고 브라질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71명 사망
    • 입력 2016-11-30 19:26:11
    • 수정2016-11-30 19:29:56
    뉴스 7
<앵커 멘트>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해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가던 중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역에 처참하게 부서진 비행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과 취재진 등을 태운 전세기가 현지 시각 28일 밤 10시쯤 콜롬비아 산악지역에서 추락했습니다.

콜롬비아 구조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6명을 구출했지만, 다른 탑승객 71 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라이데(사고 피해 유가족) :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고통스러워요. 아직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런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직은 아들을 보낼 수가 없어요."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1973년 팀 창단 이후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있었던 샤페코엔시 선수단의 참사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는 애도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스페인 바르셀로나 감독) :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모든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조사해서 밝혀내야 합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사고 이후 모든 경기 일정을 연기했고 브라질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