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활동 극소기 ‘데드썬’…미니빙하기 오나?

입력 2016.11.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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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의 태양관측 위성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태양 표면에서 흑점이 깨끗하게 사라졌는데, 태양 활동이 왕성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룹니다.

흑점은 태양에서 자기장이 가장 강한 곳으로 극대기엔 최대 200개 이상 발견됩니다.

반대로 흑점이 없다는 것은 태양 에너지 활동이 매우 약해진 이른바 '데드썬' 상태를 의미합니다.

태양 활동은 11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데 2014년 극대기 이후 2년만에 극소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극소기엔 강력한 태양폭풍은 줄지만, 우주 방사선을 막아주는 지구 자기장 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진(박사/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 "인공위성 오동작이나 항공기 고도에서 방사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주 방사선의 양은 태양 활동 극소기 동안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우주 방사선 입자가 늘수록 지구에선 구름의 양이 증가해 기온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태양 흑점이 사라졌던 17세기엔 영국 템스강이 얼어붙는 등 혹독한 소빙하기가 찾아왔는데, 과학자들은 태양 흑점이 사라져 지구 기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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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 활동 극소기 ‘데드썬’…미니빙하기 오나?
    • 입력 2016-11-30 19:58:34
    IT·과학
  나사의 태양관측 위성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태양 표면에서 흑점이 깨끗하게 사라졌는데, 태양 활동이 왕성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룹니다.

흑점은 태양에서 자기장이 가장 강한 곳으로 극대기엔 최대 200개 이상 발견됩니다.

반대로 흑점이 없다는 것은 태양 에너지 활동이 매우 약해진 이른바 '데드썬' 상태를 의미합니다.

태양 활동은 11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데 2014년 극대기 이후 2년만에 극소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극소기엔 강력한 태양폭풍은 줄지만, 우주 방사선을 막아주는 지구 자기장 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진(박사/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 "인공위성 오동작이나 항공기 고도에서 방사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주 방사선의 양은 태양 활동 극소기 동안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우주 방사선 입자가 늘수록 지구에선 구름의 양이 증가해 기온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태양 흑점이 사라졌던 17세기엔 영국 템스강이 얼어붙는 등 혹독한 소빙하기가 찾아왔는데, 과학자들은 태양 흑점이 사라져 지구 기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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