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피겨 ‘4회전 점프’의 비밀

입력 2016.11.30 (21:54) 수정 2016.11.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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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2살 피겨 신동 유영이 국내 여자선수 최초로 공식대회에서 4회전 점프에 도전해 화제가 됐는데요.

현재까지 인간이 빙판위에서 시현한 가장 많은 회전수인 4회전 점프는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그 원리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피겨 꿈나무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시도한 피겨 신동 유영.

지상에서는 불가능한 4번의 회전이 빙판에서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마찰력의 차이때문입니다.

스케이트로 얼음을 지칠때의 마찰력이 지상에서보다 적기때문에 같은 힘으로 속도를 더 낼 수 있습니다.

이 속도에너지가 위치 에너지로 전환 되면서 고난도 점프와 회전이 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유영(피겨 국가대표) : "지상에서는 스피드도 안내고 제자리에서 뛰기 때문에 더 안되는데, 링크장에서는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얼음위에서의 체공시간은 0.8초이하.

4회전 점프를 하는 피겨 선수들은 공중에서 계속 회전할 수 있다면 1분당 350회이상이 되는 셈입니다.

더 많은 회전을 가능케하는 요소는 또한가지가 있습니다.

피겨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높이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범한 3회전에서 최고난도인 한바퀴를 더 돌기위해선 팔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주호(박사) : "얼마만큼 회전속도를 빠르게 가지고 가느냐 즉 회전 속도를 빠르게 가지고 간다는 얘기는 어느시점에서 팔을 모으고 어느시점에서 팔을 피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이때 다리에 가해지는 힘은 자신의 몸무게의 약 7배.

4회전 점프는 그 충격을 수천번이상 딛고 완성하는 아름다운 비행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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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피겨 ‘4회전 점프’의 비밀
    • 입력 2016-11-30 21:55:14
    • 수정2016-11-30 2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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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2살 피겨 신동 유영이 국내 여자선수 최초로 공식대회에서 4회전 점프에 도전해 화제가 됐는데요.

현재까지 인간이 빙판위에서 시현한 가장 많은 회전수인 4회전 점프는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그 원리를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피겨 꿈나무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시도한 피겨 신동 유영.

지상에서는 불가능한 4번의 회전이 빙판에서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마찰력의 차이때문입니다.

스케이트로 얼음을 지칠때의 마찰력이 지상에서보다 적기때문에 같은 힘으로 속도를 더 낼 수 있습니다.

이 속도에너지가 위치 에너지로 전환 되면서 고난도 점프와 회전이 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유영(피겨 국가대표) : "지상에서는 스피드도 안내고 제자리에서 뛰기 때문에 더 안되는데, 링크장에서는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얼음위에서의 체공시간은 0.8초이하.

4회전 점프를 하는 피겨 선수들은 공중에서 계속 회전할 수 있다면 1분당 350회이상이 되는 셈입니다.

더 많은 회전을 가능케하는 요소는 또한가지가 있습니다.

피겨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높이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범한 3회전에서 최고난도인 한바퀴를 더 돌기위해선 팔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송주호(박사) : "얼마만큼 회전속도를 빠르게 가지고 가느냐 즉 회전 속도를 빠르게 가지고 간다는 얘기는 어느시점에서 팔을 모으고 어느시점에서 팔을 피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이때 다리에 가해지는 힘은 자신의 몸무게의 약 7배.

4회전 점프는 그 충격을 수천번이상 딛고 완성하는 아름다운 비행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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