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역설…김종인·반기문 연대설 ‘솔솔’

입력 2016.11.30 (23:07) 수정 2016.12.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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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거취를 두고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지지 성향의 시민단체가 개최한 개헌 세미나에 참석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 전대표는 부인했지만 당장 반 총장과의 연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전에서 열린 개헌 세미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지지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지역 조직 출범식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주최 단체의 성격상 반기문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

김종인 전 대표는 그러나 "반 총장이 아직 정치를 시작도 안했다"며 연대론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직 현실적으로 나타나지도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할 게 없어요."

김 전 대표는 대신 '최순실 게이트'를 거론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대통령제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비선 실세 비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은 강남의 아줌마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뒤에는 그걸 다 조직적으로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담화와 관련해선, "국회는 법에 근거해 탄핵할 권한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의 부인에도, 반 총장의 귀국 이후 두 사람 사이에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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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역설…김종인·반기문 연대설 ‘솔솔’
    • 입력 2016-11-30 23:14:46
    • 수정2016-12-01 0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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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취를 두고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지지 성향의 시민단체가 개최한 개헌 세미나에 참석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 전대표는 부인했지만 당장 반 총장과의 연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전에서 열린 개헌 세미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지지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지역 조직 출범식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주최 단체의 성격상 반기문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

김종인 전 대표는 그러나 "반 총장이 아직 정치를 시작도 안했다"며 연대론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직 현실적으로 나타나지도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할 게 없어요."

김 전 대표는 대신 '최순실 게이트'를 거론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대통령제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비선 실세 비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종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은 강남의 아줌마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뒤에는 그걸 다 조직적으로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담화와 관련해선, "국회는 법에 근거해 탄핵할 권한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의 부인에도, 반 총장의 귀국 이후 두 사람 사이에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정가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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