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인 없는 외딴섬 277개 연말까지 국유화”

일본 정부가 자국 영해 인근 외딴섬 가운데 주인이 없는 270여 개를 국유화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모토 준 영토문제담당상은 오늘(1일) 열린 참의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특별위원회에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이나 영해 인근 낙도 중 소유자가 없는 277개에 대해 올해 안에 국유재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영해의 기점인 외딴섬 약 400여 개를 조사한 결과 270여 개가 주인이 없는 곳으로 확인됐다며 국유화 방침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월 당시 야마모토 이치타 해양정책담당상은 일본 정부가 민간업자에 위탁해 섬의 소유자 정보와 면적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국유화 이후의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