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특검 합류…첫 수사는 ‘재단 모금’

입력 2016.12.02 (06:07) 수정 2016.12.02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대선에서 과정에서 불거진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윤석열 검사가 특별검사팀에 합류합니다.

박영수 특검은 수사팀을 최대한 빨리 꾸리겠다고 밝혔는데, 재단 모금 과정 등에 대한 수사에 우선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고른 첫 파견 검사는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사입니다.

윤 검사는 수사를 총괄하는 수사팀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윤 검사는) 수사를 아주 잘해서 호흡이 맞기 때문에 수사팀에 합류시키려 합니다."

윤 검사는 지난 18대 대선에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당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고 부장검사에서 평검사로 좌천됐습니다.

<녹취> 윤석열(당시 특별수사팀장/2013년 국정감사) : "어떤 불이익이라도 제가 감수하고 이 수사는 어떤식으로든 일정 단계까진 가게 만들어야겠다."

현 정권과 날카롭게 대립했던 강골 검사를 특검팀에 합류시킴으로써 박영수 특검은 대통령을 상대로한 강력한 수사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박 특검은 수사에 최대한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특검 임명돼서 20일 채우며 준비하는 건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해서 가능한 빨리하려고 해요."

특검의 첫 수사 대상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대기업들과 청와대 사이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특검 합류…첫 수사는 ‘재단 모금’
    • 입력 2016-12-02 06:09:09
    • 수정2016-12-02 07:24: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대선에서 과정에서 불거진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윤석열 검사가 특별검사팀에 합류합니다.

박영수 특검은 수사팀을 최대한 빨리 꾸리겠다고 밝혔는데, 재단 모금 과정 등에 대한 수사에 우선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고른 첫 파견 검사는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사입니다.

윤 검사는 수사를 총괄하는 수사팀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윤 검사는) 수사를 아주 잘해서 호흡이 맞기 때문에 수사팀에 합류시키려 합니다."

윤 검사는 지난 18대 대선에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당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고 부장검사에서 평검사로 좌천됐습니다.

<녹취> 윤석열(당시 특별수사팀장/2013년 국정감사) : "어떤 불이익이라도 제가 감수하고 이 수사는 어떤식으로든 일정 단계까진 가게 만들어야겠다."

현 정권과 날카롭게 대립했던 강골 검사를 특검팀에 합류시킴으로써 박영수 특검은 대통령을 상대로한 강력한 수사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박 특검은 수사에 최대한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특검 임명돼서 20일 채우며 준비하는 건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해서 가능한 빨리하려고 해요."

특검의 첫 수사 대상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대기업들과 청와대 사이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