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유치원생 집단 장염 증세…휴원 조치

입력 2016.12.02 (06:38) 수정 2016.1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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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영광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10여 명이 한꺼번에 장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 질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원생 수가 90명이 넘는 전남 영광의 한 유치원.

그제 오후부터 이 유치원 원생 10여 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증세가 심한 원생 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생 3명은 어제 뒤늦게 증세가 나타나 추가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상태가) 안 좋았죠.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안 좋게 왔는데. 열도 있고, 오심, 두통, 발열. 장염 쪽이죠."

아이들에게 복통이 나타난 그제 유치원의 점심 식단에는 짜장면과 오징어 튀김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오전 아이들의 가검물과 유치원 급식 등을 채취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오늘 하루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환자가 확산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휴원조치를 빨리 했습니다."

교육청은 또 인근의 초등학교에도 복통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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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유치원생 집단 장염 증세…휴원 조치
    • 입력 2016-12-02 06:41:53
    • 수정2016-12-02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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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영광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10여 명이 한꺼번에 장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 질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원생 수가 90명이 넘는 전남 영광의 한 유치원. 그제 오후부터 이 유치원 원생 10여 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증세가 심한 원생 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생 3명은 어제 뒤늦게 증세가 나타나 추가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상태가) 안 좋았죠.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안 좋게 왔는데. 열도 있고, 오심, 두통, 발열. 장염 쪽이죠." 아이들에게 복통이 나타난 그제 유치원의 점심 식단에는 짜장면과 오징어 튀김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오전 아이들의 가검물과 유치원 급식 등을 채취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해당 유치원에 대해 오늘 하루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환자가 확산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휴원조치를 빨리 했습니다." 교육청은 또 인근의 초등학교에도 복통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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