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상승세 전환…“낙관은 어려워”

입력 2016.12.02 (06:42) 수정 2016.12.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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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 등 우리 주력 분야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11월 수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많아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11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45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한 월 수출이 석 달 만에 다시 증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제품 단가 상승으로 호조를 보인 것이 수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채희봉(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13대 주력 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특히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전년 대비해서 23.3% 증가하여..."

반도체의 경우 5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5번째로 높았습니다.

수출물량도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지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베트남과 아세안, 중동지역 수출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 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액인 117억 달러로 1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비중이 큰 선박과 무선기기가 앞으로도 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보호무역 강화 등의 악재가 겹쳐있어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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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수출 상승세 전환…“낙관은 어려워”
    • 입력 2016-12-02 06:45:50
    • 수정2016-12-02 07: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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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 등 우리 주력 분야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11월 수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많아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11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45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한 월 수출이 석 달 만에 다시 증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제품 단가 상승으로 호조를 보인 것이 수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채희봉(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13대 주력 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특히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전년 대비해서 23.3% 증가하여..."

반도체의 경우 5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5번째로 높았습니다.

수출물량도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지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베트남과 아세안, 중동지역 수출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 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액인 117억 달러로 1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비중이 큰 선박과 무선기기가 앞으로도 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보호무역 강화 등의 악재가 겹쳐있어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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