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제재 확대…“납치·핵·미사일 포괄해결”

입력 2016.12.02 (12:13) 수정 2016.12.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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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도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함에 따라 일본도 현재 실시 중인 독자 제재를 강화하는 안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아베 총리 주재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관련 각료 회의'를 열고 북한 제재 강화안을 결정했습니다.

일본은 우선 북한을 방문한 조총련 간부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재일 외국인의 재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또 북한을 경유한 모든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와 개인의 자산동결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북한의 석탄·광물 수출을 정조준한 점을 감안해, 헬기나 선박의 대북 수출, 니켈·동 등의 북한산 광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납치, 핵, 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 협조해 추가 독자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거래한 제 3국 기업에 대한 제재 결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비를 위한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등을 고려해, 방위비로는 사상 최대인 5조 천억 엔, 우리돈 약 52조 원 가량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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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북 제재 확대…“납치·핵·미사일 포괄해결”
    • 입력 2016-12-02 12:14:55
    • 수정2016-12-02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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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도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함에 따라 일본도 현재 실시 중인 독자 제재를 강화하는 안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아베 총리 주재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관련 각료 회의'를 열고 북한 제재 강화안을 결정했습니다.

일본은 우선 북한을 방문한 조총련 간부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재일 외국인의 재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또 북한을 경유한 모든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와 개인의 자산동결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북한의 석탄·광물 수출을 정조준한 점을 감안해, 헬기나 선박의 대북 수출, 니켈·동 등의 북한산 광물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납치, 핵, 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 협조해 추가 독자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거래한 제 3국 기업에 대한 제재 결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비를 위한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등을 고려해, 방위비로는 사상 최대인 5조 천억 엔, 우리돈 약 52조 원 가량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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