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천, 방사성 물질 ‘세슘’ 수치 여전히 높아
입력 2016.12.02 (13:55)
수정 2016.1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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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5년 반도 넘었지만, 일본 수도 도쿄 하천의 방사성 물질 오염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쿄신문은 자체적으로 도쿄만으로 들어가는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1㎏당 100㏃(베크렐) 넘는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토양의 세슘 기준은 따로 없다. 다만 원전에서 사용했던 콘크리트나 금속의 재사용 가능 기준은 1㎏당 100㏃(베크렐) 이하다.
도쿄신문은 간토학원대학 가마다 모토유키 교수팀과 함께 쓰루미가와, 다마가와, 스미다가와, 아라가와, 규에도가와, 하나미가와 등 6개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나미가와에서 1㎏당 452~789㏃(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돼 가장 농도가 높았다. 세슘 농도는 하천 바닥의 표면이 가장 높았고 퇴적층의 아래쪽인 지하로 들어갈수록 낮아졌다.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와 가까운 상류에서 세슘이 하천을 타고 내려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하라가와는 1㎏당 120~282㏃(베크렐), 규에도가와는 200㏃(베크렐) 안팎, 다마가와는 100㏃(베크렐)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스미다가와의 세슘 농도는 200㏃(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도쿄신문은 다만 일본 수산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세슘 농도에도 불구하고 어패류에서는 문제가 될 만큼의 세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이 올해 도쿄만에서 잡힌 81마리의 어패류를 살펴본 결과 세슘이 검출된 것은 6마리뿐이었고, 이들 역시 농도가 1㎏당 1㏃(베크렐) 미만이었다. 일본은 식품 속 세슘 기준으로 1㎏당 100㏃(베크렐)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2일 도쿄신문은 자체적으로 도쿄만으로 들어가는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1㎏당 100㏃(베크렐) 넘는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토양의 세슘 기준은 따로 없다. 다만 원전에서 사용했던 콘크리트나 금속의 재사용 가능 기준은 1㎏당 100㏃(베크렐) 이하다.
도쿄신문은 간토학원대학 가마다 모토유키 교수팀과 함께 쓰루미가와, 다마가와, 스미다가와, 아라가와, 규에도가와, 하나미가와 등 6개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나미가와에서 1㎏당 452~789㏃(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돼 가장 농도가 높았다. 세슘 농도는 하천 바닥의 표면이 가장 높았고 퇴적층의 아래쪽인 지하로 들어갈수록 낮아졌다.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와 가까운 상류에서 세슘이 하천을 타고 내려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하라가와는 1㎏당 120~282㏃(베크렐), 규에도가와는 200㏃(베크렐) 안팎, 다마가와는 100㏃(베크렐)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스미다가와의 세슘 농도는 200㏃(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도쿄신문은 다만 일본 수산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세슘 농도에도 불구하고 어패류에서는 문제가 될 만큼의 세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이 올해 도쿄만에서 잡힌 81마리의 어패류를 살펴본 결과 세슘이 검출된 것은 6마리뿐이었고, 이들 역시 농도가 1㎏당 1㏃(베크렐) 미만이었다. 일본은 식품 속 세슘 기준으로 1㎏당 100㏃(베크렐)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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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하천, 방사성 물질 ‘세슘’ 수치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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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2 13:55:50
- 수정2016-12-02 14:11:23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5년 반도 넘었지만, 일본 수도 도쿄 하천의 방사성 물질 오염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쿄신문은 자체적으로 도쿄만으로 들어가는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1㎏당 100㏃(베크렐) 넘는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토양의 세슘 기준은 따로 없다. 다만 원전에서 사용했던 콘크리트나 금속의 재사용 가능 기준은 1㎏당 100㏃(베크렐) 이하다.
도쿄신문은 간토학원대학 가마다 모토유키 교수팀과 함께 쓰루미가와, 다마가와, 스미다가와, 아라가와, 규에도가와, 하나미가와 등 6개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나미가와에서 1㎏당 452~789㏃(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돼 가장 농도가 높았다. 세슘 농도는 하천 바닥의 표면이 가장 높았고 퇴적층의 아래쪽인 지하로 들어갈수록 낮아졌다.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와 가까운 상류에서 세슘이 하천을 타고 내려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하라가와는 1㎏당 120~282㏃(베크렐), 규에도가와는 200㏃(베크렐) 안팎, 다마가와는 100㏃(베크렐)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스미다가와의 세슘 농도는 200㏃(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도쿄신문은 다만 일본 수산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세슘 농도에도 불구하고 어패류에서는 문제가 될 만큼의 세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이 올해 도쿄만에서 잡힌 81마리의 어패류를 살펴본 결과 세슘이 검출된 것은 6마리뿐이었고, 이들 역시 농도가 1㎏당 1㏃(베크렐) 미만이었다. 일본은 식품 속 세슘 기준으로 1㎏당 100㏃(베크렐)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2일 도쿄신문은 자체적으로 도쿄만으로 들어가는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1㎏당 100㏃(베크렐) 넘는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토양의 세슘 기준은 따로 없다. 다만 원전에서 사용했던 콘크리트나 금속의 재사용 가능 기준은 1㎏당 100㏃(베크렐) 이하다.
도쿄신문은 간토학원대학 가마다 모토유키 교수팀과 함께 쓰루미가와, 다마가와, 스미다가와, 아라가와, 규에도가와, 하나미가와 등 6개 하천의 하구에서 퇴적물을 채취해 세슘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나미가와에서 1㎏당 452~789㏃(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돼 가장 농도가 높았다. 세슘 농도는 하천 바닥의 표면이 가장 높았고 퇴적층의 아래쪽인 지하로 들어갈수록 낮아졌다.
원전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와 가까운 상류에서 세슘이 하천을 타고 내려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외에 하라가와는 1㎏당 120~282㏃(베크렐), 규에도가와는 200㏃(베크렐) 안팎, 다마가와는 100㏃(베크렐)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스미다가와의 세슘 농도는 200㏃(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도쿄신문은 다만 일본 수산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세슘 농도에도 불구하고 어패류에서는 문제가 될 만큼의 세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이 올해 도쿄만에서 잡힌 81마리의 어패류를 살펴본 결과 세슘이 검출된 것은 6마리뿐이었고, 이들 역시 농도가 1㎏당 1㏃(베크렐) 미만이었다. 일본은 식품 속 세슘 기준으로 1㎏당 100㏃(베크렐) 이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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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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