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파우더룸에서도 진료”
입력 2016.12.02 (16:03)
수정 2016.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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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간호장교에 이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도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초대 의무실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자신을 청와대로 불렀고, 박 대통령의 진료는 청와대 의무실뿐만 아니라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자신을 청와대로 부른 게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원호 의무실장과 박 대통령 사이가 좋지 않아 자신을 불렀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할 때 청와대 의무실 뿐만 아니라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도 이용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고령자용 불면증 치료제인 서카딘서방정을 복용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서카딘서방정은 청와대가 600개를 구입해 현재 240개가 남아 있는데, 청와대는 해외 순방 시 수행원들의 시차적응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청와대에 반입된 마약류 의약품 중 하나인 항우울제 자낙스는 최순실 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3년 9월 박 대통령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외부 병원으로 가져간 사람은 간호장교가 아닌 청와대 이영선 전 행정관이었다고 김 씨는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혈액은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면역력 관련 세포 검사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병원 휴진일인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비밀리에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을 때 진료기록부에 적은 단어인 청과 안가에 대해서는, '청'은 청와대 의무실을, '안가'는 관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간호장교에 이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도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초대 의무실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자신을 청와대로 불렀고, 박 대통령의 진료는 청와대 의무실뿐만 아니라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자신을 청와대로 부른 게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원호 의무실장과 박 대통령 사이가 좋지 않아 자신을 불렀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할 때 청와대 의무실 뿐만 아니라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도 이용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고령자용 불면증 치료제인 서카딘서방정을 복용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서카딘서방정은 청와대가 600개를 구입해 현재 240개가 남아 있는데, 청와대는 해외 순방 시 수행원들의 시차적응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청와대에 반입된 마약류 의약품 중 하나인 항우울제 자낙스는 최순실 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3년 9월 박 대통령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외부 병원으로 가져간 사람은 간호장교가 아닌 청와대 이영선 전 행정관이었다고 김 씨는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혈액은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면역력 관련 세포 검사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병원 휴진일인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비밀리에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을 때 진료기록부에 적은 단어인 청과 안가에 대해서는, '청'은 청와대 의무실을, '안가'는 관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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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관저 파우더룸에서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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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2 16:05:16
- 수정2016-12-02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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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간호장교에 이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도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초대 의무실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자신을 청와대로 불렀고, 박 대통령의 진료는 청와대 의무실뿐만 아니라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자신을 청와대로 부른 게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원호 의무실장과 박 대통령 사이가 좋지 않아 자신을 불렀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할 때 청와대 의무실 뿐만 아니라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도 이용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고령자용 불면증 치료제인 서카딘서방정을 복용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서카딘서방정은 청와대가 600개를 구입해 현재 240개가 남아 있는데, 청와대는 해외 순방 시 수행원들의 시차적응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청와대에 반입된 마약류 의약품 중 하나인 항우울제 자낙스는 최순실 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3년 9월 박 대통령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외부 병원으로 가져간 사람은 간호장교가 아닌 청와대 이영선 전 행정관이었다고 김 씨는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혈액은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면역력 관련 세포 검사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병원 휴진일인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비밀리에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을 때 진료기록부에 적은 단어인 청과 안가에 대해서는, '청'은 청와대 의무실을, '안가'는 관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간호장교에 이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도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초대 의무실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안봉근 전 비서관이 자신을 청와대로 불렀고, 박 대통령의 진료는 청와대 의무실뿐만 아니라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자신을 청와대로 부른 게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원호 의무실장과 박 대통령 사이가 좋지 않아 자신을 불렀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할 때 청와대 의무실 뿐만 아니라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도 이용했다고 김 씨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고령자용 불면증 치료제인 서카딘서방정을 복용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서카딘서방정은 청와대가 600개를 구입해 현재 240개가 남아 있는데, 청와대는 해외 순방 시 수행원들의 시차적응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청와대에 반입된 마약류 의약품 중 하나인 항우울제 자낙스는 최순실 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3년 9월 박 대통령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외부 병원으로 가져간 사람은 간호장교가 아닌 청와대 이영선 전 행정관이었다고 김 씨는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혈액은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면역력 관련 세포 검사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병원 휴진일인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비밀리에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을 때 진료기록부에 적은 단어인 청과 안가에 대해서는, '청'은 청와대 의무실을, '안가'는 관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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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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