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후 北 도발 가능성’ 경고 잇따라

입력 2016.12.02 (21:30) 수정 2016.12.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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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새 대통령 취임에 맞춰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의 국정 혼란을 오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20일,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이와 때를 맞춰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옵니다.

<녹취> 빅터 차(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우리 분석으로는 미국의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북한이 도발할 수 있습니다.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빅터 차 석좌는 이어 북한이 트럼프 정부 임기 중에 미국의 서부 해안까지 핵미사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 911테러로 위기 대응 능력을 시험받았듯이 트럼프 정부는 북한에서 이런 위기가 비롯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언론들도 북한이 취임 직후의 도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잇달아 제기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의 정국 혼란을 안보 능력 약화로 오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피이스(월스트리트저널 논설위원) : "북한이 한국의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대목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서울의 혼란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라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권고했습니다.

북의 도발엔 군사 보복을 할 거라는 경고 성명을 내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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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전후 北 도발 가능성’ 경고 잇따라
    • 입력 2016-12-02 21:33:41
    • 수정2016-12-02 2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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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새 대통령 취임에 맞춰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의 국정 혼란을 오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20일,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이와 때를 맞춰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옵니다.

<녹취> 빅터 차(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우리 분석으로는 미국의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북한이 도발할 수 있습니다.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빅터 차 석좌는 이어 북한이 트럼프 정부 임기 중에 미국의 서부 해안까지 핵미사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 911테러로 위기 대응 능력을 시험받았듯이 트럼프 정부는 북한에서 이런 위기가 비롯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언론들도 북한이 취임 직후의 도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잇달아 제기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의 정국 혼란을 안보 능력 약화로 오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피이스(월스트리트저널 논설위원) : "북한이 한국의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대목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서울의 혼란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라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권고했습니다.

북의 도발엔 군사 보복을 할 거라는 경고 성명을 내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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