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승리 원동력 ‘1쿼터 속공플레이’

입력 2016.12.02 (22:21) 수정 2016.12.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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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만에 안방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은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승리의 원동력을 1쿼터 속공플레이에서 찾았다.

유도훈 감독은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모비스에 106-74 대승을 거둔 뒤 "상대 팀이 존 디펜스를 준비할 것으로 생각해 속공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역대 최다 점수 차인 34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선 빠른 템포로 모비스를 밀어붙였고,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한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후반전에서 상대 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가 홈에서 모비스를 꺾은 건 2012년 12월 26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10연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1명만 운용할 수 있어 우리 팀에게 유리했다"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역대 최다 점수 차에 관해선 "기록을 세운 것보다 우리 팀 전력을 더 강하게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19득점을 기록한 정효근에 관해선 "빠른 농구를 할 때 강점이 있는 선수"라며 "상대 팀이 존 디펜스 수비를 할 때 본인 역할을 잘 소화한다"라고 칭찬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 속공에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고 턴오버가 많이 발생했다"라며 "빨리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투입할 수 있는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나아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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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훈 감독, 승리 원동력 ‘1쿼터 속공플레이’
    • 입력 2016-12-02 22:21:22
    • 수정2016-12-02 22:23:40
    연합뉴스
약 4년 만에 안방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은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승리의 원동력을 1쿼터 속공플레이에서 찾았다.

유도훈 감독은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모비스에 106-74 대승을 거둔 뒤 "상대 팀이 존 디펜스를 준비할 것으로 생각해 속공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역대 최다 점수 차인 34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선 빠른 템포로 모비스를 밀어붙였고,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한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후반전에서 상대 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가 홈에서 모비스를 꺾은 건 2012년 12월 26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10연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1명만 운용할 수 있어 우리 팀에게 유리했다"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역대 최다 점수 차에 관해선 "기록을 세운 것보다 우리 팀 전력을 더 강하게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19득점을 기록한 정효근에 관해선 "빠른 농구를 할 때 강점이 있는 선수"라며 "상대 팀이 존 디펜스 수비를 할 때 본인 역할을 잘 소화한다"라고 칭찬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 속공에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고 턴오버가 많이 발생했다"라며 "빨리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투입할 수 있는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나아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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