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내일 임명…닻 올리는 ‘슈퍼특검’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별 검사팀을 이끌 특별 검사보 4명이 내일(5일) 임명됩니다.

그렇게 되면 파견 검사들도 속속 합류하게 되면서 특검팀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게 될 특별검사보 4명이 내일(5일) 결정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2일 대통령에게 추천한 특검보 후보는 모두 8명.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사표를 낸 임수빈 변호사를 포함해 최운식, 이재순 변호사, 그리고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변호사 등 검사 출신만 6명이 포진했습니다.

문강배, 이규철 등 판사 출신 변호사 2명도 추천됐습니다.

이 가운데 내일(5일) 임명될 4명의 특검보들은 의혹 별로 수사팀을 이끌고 공소유지도 담당하면서 특검팀의 기둥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박영수 특검이 1차로 법무부에 파견을 요청한 검사 10명도 이르면 내일(5일) 투입될 예정입니다.

<녹취> 박영수(특별검사) : "(파견 검사 선정한 기준 같은 게 있을까요?) 사명감과 수사 능력이죠."

특검보와 파견 검사들은 내일(5일)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증거 분석과 소환자 분류 등 세부적인 수사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또 나머지 파견 검사 10명의 인선 등이 이번 주 중반 쯤 완료돼 특별검사팀 진용이 갖춰지면, 현직 대통령을 향한 특검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