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클랜드 화재 예고된 참사…최소 24명 사망”

입력 2016.12.05 (06:13) 수정 2016.1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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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클랜드 창고 건물 화재의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9명이던 사망자가 하루밤새 24명까지 늘었지만 수색작업이 진척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난지 이틀째로 접어들었지만 수색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1층까지 지붕 일부가 내려 앉는 등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드래이튼(오클랜드 소방대장) : "전체 피해 현장의 약 80퍼센트를 아직도 수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명이던 사망자는 하루밤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0여명은 실종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켈리(오클랜드 경찰국) : "수색 작업 20퍼센트가 완료된 지금까지 사망자 24명을 확인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올들어서만 최소한 세차례 건축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오클랜드 시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창고 불법 전용과 경보기 등 화재 안전설비 미비까지 사실상 예정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라넬레티(오클랜드 건축국장) : "따로 허가도 받지 않고 화재 현장에서 콘서트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가족들의 애끓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부터 확인된 사망자들의 신원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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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클랜드 화재 예고된 참사…최소 24명 사망”
    • 입력 2016-12-05 06:18:41
    • 수정2016-12-05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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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오클랜드 창고 건물 화재의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9명이던 사망자가 하루밤새 24명까지 늘었지만 수색작업이 진척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난지 이틀째로 접어들었지만 수색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1층까지 지붕 일부가 내려 앉는 등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드래이튼(오클랜드 소방대장) : "전체 피해 현장의 약 80퍼센트를 아직도 수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명이던 사망자는 하루밤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0여명은 실종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켈리(오클랜드 경찰국) : "수색 작업 20퍼센트가 완료된 지금까지 사망자 24명을 확인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올들어서만 최소한 세차례 건축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오클랜드 시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창고 불법 전용과 경보기 등 화재 안전설비 미비까지 사실상 예정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라넬레티(오클랜드 건축국장) : "따로 허가도 받지 않고 화재 현장에서 콘서트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가족들의 애끓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부터 확인된 사망자들의 신원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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