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가시화…청와대, ‘대책’ 고심

입력 2016.12.05 (21:10) 수정 2016.12.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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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현실화 되면서, 청와대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최동혁 기자! 탄핵안 표결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국회 표결에 앞서 박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을까요?

<리포트>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앞서 내일(6일)이나 모레(7일)쯤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주류의 탄핵 표결 동참 결정으로 다급해진 새누리당 지도부가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 만큼, 화답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하지만, 상반된 전망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더라도 탄핵 열차를 세우기엔 너무 늦은 만큼, 입장 표명 보다는 탄핵이 가결되지 않도록 비주류 의원들을 설득하거나 탄핵안 가결 이후 상황에 대비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견해가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회의 탄핵 표결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는 오늘(5일) 하루 종일 긴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매일 아침 해오던 기자단 브리핑을 생략했습니다.

다른 참모들도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 "이제 모든 게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침묵하고 있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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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표결 가시화…청와대, ‘대책’ 고심
    • 입력 2016-12-05 21:11:01
    • 수정2016-12-05 2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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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현실화 되면서, 청와대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최동혁 기자! 탄핵안 표결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국회 표결에 앞서 박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을까요?

<리포트>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앞서 내일(6일)이나 모레(7일)쯤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주류의 탄핵 표결 동참 결정으로 다급해진 새누리당 지도부가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 만큼, 화답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하지만, 상반된 전망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더라도 탄핵 열차를 세우기엔 너무 늦은 만큼, 입장 표명 보다는 탄핵이 가결되지 않도록 비주류 의원들을 설득하거나 탄핵안 가결 이후 상황에 대비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견해가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회의 탄핵 표결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는 오늘(5일) 하루 종일 긴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매일 아침 해오던 기자단 브리핑을 생략했습니다.

다른 참모들도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 "이제 모든 게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침묵하고 있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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