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 “안종범, ‘최순실 단골 병원’ 지원 관여”

입력 2016.12.06 (06:28) 수정 2016.12.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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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씨 단골병원인 김영재 성형외과에 대한 서울대병원의 특혜 의혹에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안 전 수석과의 회동 자리에 김영재 씨의 부인이 동석했다고 털어놓은 건데요.

지원 과정을 놓고서는 전현직 서울대병원장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이 지난해 7월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씨 일가가 운영하는 성형수술용 실 제작업체 박 모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박 대표와 청와대 사이 친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했던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측 주장은 다릅니다.

안종범 수석과 만나기 전부터 박 대표의 사업이 안 수석의 관심사안이라고 서창석 병원장이 말했고, 안 수석과 만남을 요청한 것도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 겁니다.

이 만남이 있기 넉 달 전 자신을 처음 찾아온 박 대표를 성형외과와 연결해준 뒤 관심을 끊었다는 서 병원장의 주장과도 배치됩니다.

<녹취> 서창석(서울대병원장/지난달 26일) : "(박 대표에게) "성형외과 실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알지 못하니 제가 성형외과로 연결을 해주겠습니다 그러고 끝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또 최순실 씨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순천향대 병원 이 모 교수가 박 대표를 만나보라고 추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교수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서 병원장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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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창석 “안종범, ‘최순실 단골 병원’ 지원 관여”
    • 입력 2016-12-06 06:35:45
    • 수정2016-12-06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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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씨 단골병원인 김영재 성형외과에 대한 서울대병원의 특혜 의혹에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안 전 수석과의 회동 자리에 김영재 씨의 부인이 동석했다고 털어놓은 건데요.

지원 과정을 놓고서는 전현직 서울대병원장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이 지난해 7월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씨 일가가 운영하는 성형수술용 실 제작업체 박 모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박 대표와 청와대 사이 친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했던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측 주장은 다릅니다.

안종범 수석과 만나기 전부터 박 대표의 사업이 안 수석의 관심사안이라고 서창석 병원장이 말했고, 안 수석과 만남을 요청한 것도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 겁니다.

이 만남이 있기 넉 달 전 자신을 처음 찾아온 박 대표를 성형외과와 연결해준 뒤 관심을 끊었다는 서 병원장의 주장과도 배치됩니다.

<녹취> 서창석(서울대병원장/지난달 26일) : "(박 대표에게) "성형외과 실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알지 못하니 제가 성형외과로 연결을 해주겠습니다 그러고 끝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또 최순실 씨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순천향대 병원 이 모 교수가 박 대표를 만나보라고 추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교수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서 병원장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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