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질의 ‘모르쇠’…삼성 합병 의혹엔 ‘반박’
입력 2016.12.06 (23:17)
수정 2016.12.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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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에게 돈을 직접 지원한 의혹에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권 승계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질의에는 적극 반박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최순실 씨 일가 지원에 대한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이야기를 들은 게 2015년 초지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확한 시기는 기억 못 하겠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에게 70억여 원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다가...
<녹취> 도종환(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지원을 위한 우회 통로를 이용한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내 잘못된 지원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유라) 지원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물러나실 의사도 있으세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겠습니다. 제 책임이 있으면 그러겠습니다."
구체적인 질의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삼성전자에서 독일로 보낸 자금 누가 결제했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가 정확히 (결제)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검 조사나 검찰 조사를 통해서 사실 규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과의 사전 공모설에 대해선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합병 비율이라는 게 저희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거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영권 승계 얘기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건 제 지분이 올라가서 강화되는 게 아니고 제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삼성 관련 의혹들이 쏟아졌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에게 돈을 직접 지원한 의혹에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권 승계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질의에는 적극 반박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최순실 씨 일가 지원에 대한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이야기를 들은 게 2015년 초지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확한 시기는 기억 못 하겠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에게 70억여 원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다가...
<녹취> 도종환(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지원을 위한 우회 통로를 이용한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내 잘못된 지원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유라) 지원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물러나실 의사도 있으세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겠습니다. 제 책임이 있으면 그러겠습니다."
구체적인 질의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삼성전자에서 독일로 보낸 자금 누가 결제했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가 정확히 (결제)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검 조사나 검찰 조사를 통해서 사실 규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과의 사전 공모설에 대해선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합병 비율이라는 게 저희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거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영권 승계 얘기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건 제 지분이 올라가서 강화되는 게 아니고 제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삼성 관련 의혹들이 쏟아졌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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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질의 ‘모르쇠’…삼성 합병 의혹엔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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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6 23:19:30
- 수정2016-12-06 23:46:35
<앵커 멘트>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에게 돈을 직접 지원한 의혹에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권 승계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질의에는 적극 반박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최순실 씨 일가 지원에 대한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이야기를 들은 게 2015년 초지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확한 시기는 기억 못 하겠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에게 70억여 원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다가...
<녹취> 도종환(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지원을 위한 우회 통로를 이용한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내 잘못된 지원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유라) 지원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물러나실 의사도 있으세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겠습니다. 제 책임이 있으면 그러겠습니다."
구체적인 질의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삼성전자에서 독일로 보낸 자금 누가 결제했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가 정확히 (결제)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검 조사나 검찰 조사를 통해서 사실 규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과의 사전 공모설에 대해선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합병 비율이라는 게 저희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거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영권 승계 얘기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건 제 지분이 올라가서 강화되는 게 아니고 제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삼성 관련 의혹들이 쏟아졌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에게 돈을 직접 지원한 의혹에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권 승계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질의에는 적극 반박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부터 최순실 씨 일가 지원에 대한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이야기를 들은 게 2015년 초지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확한 시기는 기억 못 하겠습니다."
최 씨 딸 정유라에게 70억여 원을 보낸 이유에 대해선 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다가...
<녹취> 도종환(국회 국조특위 위원) : "최순실 지원을 위한 우회 통로를 이용한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내 잘못된 지원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정유라) 지원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잘못된 것 같습니다."
<녹취> 안민석(국회 국조특위 위원) : "물러나실 의사도 있으세요?"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겠습니다. 제 책임이 있으면 그러겠습니다."
구체적인 질의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삼성전자에서 독일로 보낸 자금 누가 결제했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가 정확히 (결제)한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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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과의 사전 공모설에 대해선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합병 비율이라는 게 저희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거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경영권 승계 얘기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제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건 제 지분이 올라가서 강화되는 게 아니고 제가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삼성 관련 의혹들이 쏟아졌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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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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