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애태운 7살 알레포 소녀 “무사해요”
입력 2016.12.06 (23:33)
수정 2016.12.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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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7살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는데요.
소녀의 소식이 한때 끊기면서 걱정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격이 끊이질 않는 시리아 알레포.
7살 소녀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의 참혹성을 일기처럼 알려왔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계속 폭격을 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그런데 정부군의 공습이 거세지던 지난 4일 이후 소녀의 트위터 계정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포로로 잡힐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남긴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극적으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녀의 어머니가 "매 순간 죽음을 느끼니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복구된 트위터 계정에 남겨 모녀가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트위터 구독자 16만 명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설 '해리포터' 작가도 전자책을 직접 보냈을 정도로 소녀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해리포터를 읽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름동안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숨졌고, 주민 5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소녀도 가족들과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알레포를 지켜주세요. 폭격은 멈춰주세요."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7살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는데요.
소녀의 소식이 한때 끊기면서 걱정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격이 끊이질 않는 시리아 알레포.
7살 소녀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의 참혹성을 일기처럼 알려왔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계속 폭격을 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그런데 정부군의 공습이 거세지던 지난 4일 이후 소녀의 트위터 계정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포로로 잡힐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남긴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극적으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녀의 어머니가 "매 순간 죽음을 느끼니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복구된 트위터 계정에 남겨 모녀가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트위터 구독자 16만 명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설 '해리포터' 작가도 전자책을 직접 보냈을 정도로 소녀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해리포터를 읽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름동안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숨졌고, 주민 5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소녀도 가족들과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알레포를 지켜주세요. 폭격은 멈춰주세요."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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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애태운 7살 알레포 소녀 “무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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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6 23:35:30
- 수정2016-12-06 2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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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7살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는데요.
소녀의 소식이 한때 끊기면서 걱정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격이 끊이질 않는 시리아 알레포.
7살 소녀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의 참혹성을 일기처럼 알려왔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계속 폭격을 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그런데 정부군의 공습이 거세지던 지난 4일 이후 소녀의 트위터 계정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포로로 잡힐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남긴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극적으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녀의 어머니가 "매 순간 죽음을 느끼니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복구된 트위터 계정에 남겨 모녀가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트위터 구독자 16만 명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설 '해리포터' 작가도 전자책을 직접 보냈을 정도로 소녀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해리포터를 읽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름동안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숨졌고, 주민 5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소녀도 가족들과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알레포를 지켜주세요. 폭격은 멈춰주세요."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7살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는데요.
소녀의 소식이 한때 끊기면서 걱정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격이 끊이질 않는 시리아 알레포.
7살 소녀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의 참혹성을 일기처럼 알려왔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계속 폭격을 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그런데 정부군의 공습이 거세지던 지난 4일 이후 소녀의 트위터 계정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포로로 잡힐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남긴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극적으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녀의 어머니가 "매 순간 죽음을 느끼니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복구된 트위터 계정에 남겨 모녀가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트위터 구독자 16만 명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소설 '해리포터' 작가도 전자책을 직접 보냈을 정도로 소녀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해리포터를 읽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름동안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숨졌고, 주민 5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소녀도 가족들과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바나 알라베드(7살/알레포 주민) : "알레포를 지켜주세요. 폭격은 멈춰주세요."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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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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