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군, 시르테서 IS 잔당 완전 소탕…“시르테 해방”

입력 2016.12.07 (19:28) 수정 2016.12.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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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통합군이 거점 도시 시르테에서 IS 잔당 세력을 완전히 소탕했다.

7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리비아군은 전날 IS 대원들과 전투를 치른 끝에 시르테의 기자 바흐리야 구역을 모두 탈환했다.

기자 바흐리야 구역은 IS 잔당 세력이 마지막까지 시르테에 남아 저항을 한 곳이다. IS 대원들이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고 이 구역의 건물 일부에 억류한 수십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은 IS가 패퇴한 후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리비아군 대변인은 "이 도시는 이제 IS로부터 해방됐다"면서도 "더 넓은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군인들은 시르테 거리에서 하늘을 향해 총을 쏘며 승리를 자축했고 일부는 "자유 리비아", "희생자들의 피는 헛되지 않았다" 등을 외쳤다.

AP통신은 시르테 탈환 작전 과정에서 리비아군 병력 711명이 숨지고 3천200명이 다쳤다고 리비아 미스라타 병원 대변인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IS 세력은 리비아 남부와 동부 사막 지대에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르테전 패배로 리비아 내 실질적 점령지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리비아군은 지난 5일 "시르테를 탈환했다"며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가 시르테에서 무너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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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군, 시르테서 IS 잔당 완전 소탕…“시르테 해방”
    • 입력 2016-12-07 19:28:18
    • 수정2016-12-07 19:35:14
    국제
리비아 통합군이 거점 도시 시르테에서 IS 잔당 세력을 완전히 소탕했다.

7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리비아군은 전날 IS 대원들과 전투를 치른 끝에 시르테의 기자 바흐리야 구역을 모두 탈환했다.

기자 바흐리야 구역은 IS 잔당 세력이 마지막까지 시르테에 남아 저항을 한 곳이다. IS 대원들이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고 이 구역의 건물 일부에 억류한 수십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은 IS가 패퇴한 후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리비아군 대변인은 "이 도시는 이제 IS로부터 해방됐다"면서도 "더 넓은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군인들은 시르테 거리에서 하늘을 향해 총을 쏘며 승리를 자축했고 일부는 "자유 리비아", "희생자들의 피는 헛되지 않았다" 등을 외쳤다.

AP통신은 시르테 탈환 작전 과정에서 리비아군 병력 711명이 숨지고 3천200명이 다쳤다고 리비아 미스라타 병원 대변인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IS 세력은 리비아 남부와 동부 사막 지대에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르테전 패배로 리비아 내 실질적 점령지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리비아군은 지난 5일 "시르테를 탈환했다"며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가 시르테에서 무너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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