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또 하나의 축제 ‘클럽월드컵’

입력 2016.12.07 (21:53) 수정 2016.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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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피파 클럽월드컵이 내일 일본에서 막을 올립니다.

올해는 아시아 클럽 챔피언인 전북이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꿈꾸고 있어 더 관심이 가는데요.

클럽 월드컵에 관한 모든 것을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월드컵의 역사는 지난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최강 클럽의 맞대결 '인터컨티넨탈컵'이 시초입니다.

2000년부터는 피파가 주관해 6개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모두 출전하게 됐고, 2006년에는 '클럽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남미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아프리카 팀이 두 차례, 북중미 팀이 한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습니다.

최대 이변은 2010년 콩고민주공화국의 마젬베가 남미 챔피언 인테르나시오날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것이 꼽힙니다.

우리나라도 아시아 대표로서 벌써 다섯 번째 출전팀을 배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포항이 기록한 3위였습니다.

또, 2010년 출전했던 성남은 준결승에서 인터밀란과 꿈의 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올 아시아클럽챔피언이자, 2012년 울산 이후 4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북.

특히 전북이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를 이기면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게 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전북) : "설레고,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과 경기하게 된다면 선수로서 너무나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드리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뛰어보고 싶습니다."

우승 팀에게 세계 챔피언의 명예는 물론 59억 원의 상금까지 주어지는 클럽 월드컵.

전북은 출전만으로 K리그 우승 상금의 두 배가 넘는 12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기회를 맞는 등 또 하나의 월드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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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또 하나의 축제 ‘클럽월드컵’
    • 입력 2016-12-07 21:54:30
    • 수정2016-12-07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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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피파 클럽월드컵이 내일 일본에서 막을 올립니다.

올해는 아시아 클럽 챔피언인 전북이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꿈꾸고 있어 더 관심이 가는데요.

클럽 월드컵에 관한 모든 것을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월드컵의 역사는 지난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최강 클럽의 맞대결 '인터컨티넨탈컵'이 시초입니다.

2000년부터는 피파가 주관해 6개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모두 출전하게 됐고, 2006년에는 '클럽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남미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아프리카 팀이 두 차례, 북중미 팀이 한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습니다.

최대 이변은 2010년 콩고민주공화국의 마젬베가 남미 챔피언 인테르나시오날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것이 꼽힙니다.

우리나라도 아시아 대표로서 벌써 다섯 번째 출전팀을 배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포항이 기록한 3위였습니다.

또, 2010년 출전했던 성남은 준결승에서 인터밀란과 꿈의 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올 아시아클럽챔피언이자, 2012년 울산 이후 4년 만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북.

특히 전북이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를 이기면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게 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성(전북) : "설레고,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과 경기하게 된다면 선수로서 너무나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드리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뛰어보고 싶습니다."

우승 팀에게 세계 챔피언의 명예는 물론 59억 원의 상금까지 주어지는 클럽 월드컵.

전북은 출전만으로 K리그 우승 상금의 두 배가 넘는 12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기회를 맞는 등 또 하나의 월드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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