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인-최순실 ‘애증의 관계도’
입력 2016.12.07 (23:18)
수정 2016.12.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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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 사업을 할 때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 : "2012년경에 우연치 않게 (지인에게) 그래서 그걸(가방 신제품)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최순실 씨가) 찾아갔을 때 고영태 씨 집에서 무슨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그걸 갖고 '서로 그 돈이 본인의 돈이다' 라고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오늘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 사업을 할 때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 : "2012년경에 우연치 않게 (지인에게) 그래서 그걸(가방 신제품)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최순실 씨가) 찾아갔을 때 고영태 씨 집에서 무슨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그걸 갖고 '서로 그 돈이 본인의 돈이다' 라고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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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증인-최순실 ‘애증의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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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7 23:21:02
- 수정2016-12-07 2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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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 사업을 할 때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 : "2012년경에 우연치 않게 (지인에게) 그래서 그걸(가방 신제품)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최순실 씨가) 찾아갔을 때 고영태 씨 집에서 무슨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그걸 갖고 '서로 그 돈이 본인의 돈이다' 라고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오늘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은 최순실 씨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증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를 알게 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시종일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최순실을 제가 알았다면 뭔가 연락을 하거나 통화라도 한번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최순실 씨를 고리로 지난 2014년 6월 차은택 씨를 만납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차 씨를 만났다고, 차 전 단장은 최순실 씨가 김 전 실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실제로 김 전 실장의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최 씨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 씨와 차 씨의 만남은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광고 전문가로 차 씨를 추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이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고 전 이사는 지난 2012년 가방 사업을 할 때 최 씨를 만나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 : "2012년경에 우연치 않게 (지인에게) 그래서 그걸(가방 신제품)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차은택 씨는 주장했지만 고 전 이사는 부인했습니다.
최 씨와 고 씨의 관계는 2014년 말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녹취> 차은택(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 : "(최순실 씨가) 찾아갔을 때 고영태 씨 집에서 무슨 물건과 돈을 가지고 나왔고, 그걸 갖고 '서로 그 돈이 본인의 돈이다' 라고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를 돌보는 문제로 다툰 뒤 화가 나 언론에 최 씨 문제를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차관이 된 이후 지인을 통해 최순실 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지만, 지인이 누구인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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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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