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에 ‘분통’…“천당 못 갈 것” 발언까지
입력 2016.12.07 (23:23)
수정 2016.12.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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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청문회에서도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란 답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이런 답변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며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시신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냐는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듭 아니라고 답하자, 추궁하던 의원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김기춘 증인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증인들의 계속된 부인에 급기야 감형을 제안하며 달래기까지 합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진실을 말해준다면 저는 앞장서서 김종 전 차관의 죄를 조금 깎아달라고 탄원하겠습니다."
건강 문제를 들어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뒤 뒤늦게 도착한 장시호 씨.
얼굴을 가린 채 증인선서를 하자 위원장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장시호 증인 마스크 내리세요! 왜 마스크를 올리고 있어?"
연세대 입학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엔 주저 없이 답했지만.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실력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생각하세요?"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네."
어머니 최순득 씨가 박 대통령에게 김치를 전달했다는 보도엔 동문서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머니가 김치도 담가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 없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과거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것은 김연아 선수나 김연아 선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고영태 씨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란 답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이런 답변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며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시신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냐는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듭 아니라고 답하자, 추궁하던 의원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김기춘 증인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증인들의 계속된 부인에 급기야 감형을 제안하며 달래기까지 합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진실을 말해준다면 저는 앞장서서 김종 전 차관의 죄를 조금 깎아달라고 탄원하겠습니다."
건강 문제를 들어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뒤 뒤늦게 도착한 장시호 씨.
얼굴을 가린 채 증인선서를 하자 위원장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장시호 증인 마스크 내리세요! 왜 마스크를 올리고 있어?"
연세대 입학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엔 주저 없이 답했지만.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실력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생각하세요?"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네."
어머니 최순득 씨가 박 대통령에게 김치를 전달했다는 보도엔 동문서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머니가 김치도 담가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 없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과거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것은 김연아 선수나 김연아 선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고영태 씨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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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쇠에 ‘분통’…“천당 못 갈 것” 발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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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7 23:24:53
- 수정2016-12-07 23:47:10
<앵커멘트>
오늘 청문회에서도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란 답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이런 답변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며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시신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냐는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듭 아니라고 답하자, 추궁하던 의원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김기춘 증인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증인들의 계속된 부인에 급기야 감형을 제안하며 달래기까지 합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진실을 말해준다면 저는 앞장서서 김종 전 차관의 죄를 조금 깎아달라고 탄원하겠습니다."
건강 문제를 들어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뒤 뒤늦게 도착한 장시호 씨.
얼굴을 가린 채 증인선서를 하자 위원장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장시호 증인 마스크 내리세요! 왜 마스크를 올리고 있어?"
연세대 입학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엔 주저 없이 답했지만.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실력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생각하세요?"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네."
어머니 최순득 씨가 박 대통령에게 김치를 전달했다는 보도엔 동문서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머니가 김치도 담가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 없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과거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것은 김연아 선수나 김연아 선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고영태 씨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란 답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이런 답변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며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시신인양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냐는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듭 아니라고 답하자, 추궁하던 의원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김기춘 증인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증인들의 계속된 부인에 급기야 감형을 제안하며 달래기까지 합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진실을 말해준다면 저는 앞장서서 김종 전 차관의 죄를 조금 깎아달라고 탄원하겠습니다."
건강 문제를 들어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뒤 뒤늦게 도착한 장시호 씨.
얼굴을 가린 채 증인선서를 하자 위원장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녹취>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 "장시호 증인 마스크 내리세요! 왜 마스크를 올리고 있어?"
연세대 입학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엔 주저 없이 답했지만.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실력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생각하세요?"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네."
어머니 최순득 씨가 박 대통령에게 김치를 전달했다는 보도엔 동문서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머니가 김치도 담가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녹취> 장시호(최순실 조카)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 없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과거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김연아 선수를 안 좋아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것은 김연아 선수나 김연아 선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 최교일(새누리당 의원) : "왜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고영태 씨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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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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