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택배 온 줄 알았더니” 택배기사 가장한 강도

입력 2016.12.08 (20:42) 수정 2016.12.08 (2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집 밖에서 택배가 왔다고 초인종을 누르면 어떻게 하시나요?

택배 기사 옷을 입고 문을 두드리는 남성에게 무심코 문을 열어줬다가 강도를 당한 가족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총을 제 얼굴에 겨누었습니다."

베리 씨는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

얼굴에 난 상처가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로렌스 베리(강도 피해자) : "부모이자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매우 걱정됐습니다."

추수감사절 전날 발생한 일입니다.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인터뷰> 로렌스 베리(강도 피해자) : "택배 기사 옷을 입고 상자를 든 남성이 서 있었어요."

아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감시카메라 영상 속 남성은 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에 다가선 베리 씨는 문을 열었고, 순식간에 마치 범죄영화에 나올법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베리 씨는 택배 기사 옷을 입은 강도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4살짜리 쌍둥이 딸들에게 도망가라고 외쳤지만, 곧이어 강도 3명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인터뷰> "정말 다행인 건 아내가 그 와중에 딸들을 옷장에 숨길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강도들은 계속 몽둥이로 베리 씨를 폭행했고 전기충격도 가했습니다.

강도들은 귀금속과 총기류를 챙긴 채 급히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현재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그냥 평범한 택배 배달인 줄 알았어요. 흔하고 평범한 일이니까요."

글로벌 24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리포트] “택배 온 줄 알았더니” 택배기사 가장한 강도
    • 입력 2016-12-08 20:42:54
    • 수정2016-12-08 20:57:57
    글로벌24
<앵커 멘트>

집 밖에서 택배가 왔다고 초인종을 누르면 어떻게 하시나요?

택배 기사 옷을 입고 문을 두드리는 남성에게 무심코 문을 열어줬다가 강도를 당한 가족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총을 제 얼굴에 겨누었습니다."

베리 씨는 본인과 가족의 생명을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

얼굴에 난 상처가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로렌스 베리(강도 피해자) : "부모이자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매우 걱정됐습니다."

추수감사절 전날 발생한 일입니다.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인터뷰> 로렌스 베리(강도 피해자) : "택배 기사 옷을 입고 상자를 든 남성이 서 있었어요."

아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감시카메라 영상 속 남성은 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에 다가선 베리 씨는 문을 열었고, 순식간에 마치 범죄영화에 나올법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베리 씨는 택배 기사 옷을 입은 강도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4살짜리 쌍둥이 딸들에게 도망가라고 외쳤지만, 곧이어 강도 3명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인터뷰> "정말 다행인 건 아내가 그 와중에 딸들을 옷장에 숨길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강도들은 계속 몽둥이로 베리 씨를 폭행했고 전기충격도 가했습니다.

강도들은 귀금속과 총기류를 챙긴 채 급히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현재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그냥 평범한 택배 배달인 줄 알았어요. 흔하고 평범한 일이니까요."

글로벌 24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