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점프 실수…불안한 출발

입력 2016.12.09 (06:21) 수정 2016.1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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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늦게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피겨의 희망 차준환은 점프 실수로 쇼트 프로그램을 4위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밤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기량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은 여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맞춘 눈빛 연기로 차준환이 메달 사냥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첫 과제인 삼회전 연속 점프에서 안타깝게 실수를 범했습니다.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차준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악셀 등 다른 점프들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이어지는 스텝 시퀀스와 스핀에서도 표정은 풍부해지고 안무는 더 정교해졌습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선수) : "실수한 것은 실수한 것이고 더 중요한 다른 요소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집중을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최고점수에 한참 모자란 71.85점으로 쇼트 4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미트리 알리예프 등 러시아 3인방에 이은 성적이지만 3위와의 차이가 1.1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달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가시권입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선수) : "실수 없는 경기를 하자는게 목표였지만 이미 실수를 해버렸기 때문에 좀더 마음 편하게..."

프리스케이팅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밤에 열립니다.

결국 차준환의 메달 사냥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을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마르세이유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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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 점프 실수…불안한 출발
    • 입력 2016-12-09 06:26:27
    • 수정2016-12-09 0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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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늦게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피겨의 희망 차준환은 점프 실수로 쇼트 프로그램을 4위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밤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기량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은 여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맞춘 눈빛 연기로 차준환이 메달 사냥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첫 과제인 삼회전 연속 점프에서 안타깝게 실수를 범했습니다.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차준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악셀 등 다른 점프들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이어지는 스텝 시퀀스와 스핀에서도 표정은 풍부해지고 안무는 더 정교해졌습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선수) : "실수한 것은 실수한 것이고 더 중요한 다른 요소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에 집중을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최고점수에 한참 모자란 71.85점으로 쇼트 4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미트리 알리예프 등 러시아 3인방에 이은 성적이지만 3위와의 차이가 1.1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달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가시권입니다.

<인터뷰> 차준환(피겨 선수) : "실수 없는 경기를 하자는게 목표였지만 이미 실수를 해버렸기 때문에 좀더 마음 편하게..."

프리스케이팅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밤에 열립니다.

결국 차준환의 메달 사냥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을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마르세이유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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