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대선 개입” 논란…친러 국무 임명?

입력 2016.12.12 (12:27) 수정 2016.12.12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 내려 파문을 낳고 있는데요,

민주.공화 의원들이 함께 독립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친러인사를 국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정부가 해킹 등으로 미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

미 정보당국이 내린 결론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속한 공화당 인사들까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은 미국에 대한 국가적 위협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내야 한단 것입니다.

<녹취> 존 맥케인(공화당 상원의원) : "조사를 해서 세부적인 것을 밝혀야겠지만,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하려고 해킹을 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대선에서 진 민주당의 변명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우스운 얘기로 또다른 변명일 뿐입니다. 믿지 않습니다. 뭐라 말하는지 보면 앞뒤도 안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대표적 친러 기업인인 엑손모빌 회장 렉스 틸러슨을 국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틸러슨 회장은 러시아 푸틴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로 러시아 정부의 우정훈장까지 받았습니다.

러시아 국영기업과 합작 사업을 추진했다 대 러시아 제재로 중단당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틸러슨 임명을 강행할 경우, 미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로, 의회 인준에 진통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美 대선 개입” 논란…친러 국무 임명?
    • 입력 2016-12-12 12:29:41
    • 수정2016-12-12 13:19:00
    뉴스 12
<앵커 멘트>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 내려 파문을 낳고 있는데요,

민주.공화 의원들이 함께 독립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친러인사를 국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정부가 해킹 등으로 미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

미 정보당국이 내린 결론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속한 공화당 인사들까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은 미국에 대한 국가적 위협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내야 한단 것입니다.

<녹취> 존 맥케인(공화당 상원의원) : "조사를 해서 세부적인 것을 밝혀야겠지만,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하려고 해킹을 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대선에서 진 민주당의 변명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우스운 얘기로 또다른 변명일 뿐입니다. 믿지 않습니다. 뭐라 말하는지 보면 앞뒤도 안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대표적 친러 기업인인 엑손모빌 회장 렉스 틸러슨을 국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틸러슨 회장은 러시아 푸틴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로 러시아 정부의 우정훈장까지 받았습니다.

러시아 국영기업과 합작 사업을 추진했다 대 러시아 제재로 중단당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틸러슨 임명을 강행할 경우, 미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로, 의회 인준에 진통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