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합의체 합의…출범 ‘난항’
입력 2016.12.13 (08:05)
수정 2016.1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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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간 불신이 깊은 상황 속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야정 협의체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정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형식과 참석 대상 등은 각 당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각 당 대표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를 통해서 정부와 조율되어지는 과정인데 당 대표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이 맞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양당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안 발표 직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지도부가 탄핵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정 협의체는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향후 선출된 원내대표가 친박계라면 아예 협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여당 주류 지도부도 여야정 협의체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3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과 21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권한대행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하는 것이 주가 되고요.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답변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그러나 대통령 권한 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어서 총리실이 황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간 불신이 깊은 상황 속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야정 협의체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정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형식과 참석 대상 등은 각 당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각 당 대표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를 통해서 정부와 조율되어지는 과정인데 당 대표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이 맞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양당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안 발표 직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지도부가 탄핵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정 협의체는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향후 선출된 원내대표가 친박계라면 아예 협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여당 주류 지도부도 여야정 협의체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3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과 21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권한대행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하는 것이 주가 되고요.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답변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그러나 대통령 권한 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어서 총리실이 황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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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정 합의체 합의…출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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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3 08:07:37
- 수정2016-12-13 09: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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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간 불신이 깊은 상황 속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야정 협의체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정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형식과 참석 대상 등은 각 당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각 당 대표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를 통해서 정부와 조율되어지는 과정인데 당 대표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이 맞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양당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안 발표 직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지도부가 탄핵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정 협의체는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향후 선출된 원내대표가 친박계라면 아예 협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여당 주류 지도부도 여야정 협의체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3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과 21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권한대행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하는 것이 주가 되고요.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답변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그러나 대통령 권한 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어서 총리실이 황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간 불신이 깊은 상황 속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야정 협의체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정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형식과 참석 대상 등은 각 당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각 당 대표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를 통해서 정부와 조율되어지는 과정인데 당 대표들이 그렇게 하는 것들이 맞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양당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안 발표 직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지도부가 탄핵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정 협의체는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보수정치의 본령은 책임지는 자세라고 배웠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향후 선출된 원내대표가 친박계라면 아예 협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여당 주류 지도부도 여야정 협의체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3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과 21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권한대행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하는 것이 주가 되고요.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답변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그러나 대통령 권한 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전례가 없어서 총리실이 황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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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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