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성과연봉제 의결…노조 반발

입력 2016.12.14 (06:46) 수정 2016.1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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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관련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은행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들은 같은 날 일제히 긴급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격 의결했습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금융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있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 순이익이 1조원 넘게 줄어든 상황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큰 성과연봉제가 탄핵 정국에 묻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금융노조는 정부가 국정 혼란을 틈타 노동 개악을 강행하려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김문호(금융노조 위원장) : "불법적으로 처리한 '해고연봉제'는 무효입니다.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만 합니다."

야당도 성과연봉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 공기업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지만 노조측이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노조 동의 없이도 성과 연봉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정부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노조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실제 도입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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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성과연봉제 의결…노조 반발
    • 입력 2016-12-14 06:48:16
    • 수정2016-12-14 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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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관련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중은행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들은 같은 날 일제히 긴급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격 의결했습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금융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있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 순이익이 1조원 넘게 줄어든 상황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큰 성과연봉제가 탄핵 정국에 묻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금융노조는 정부가 국정 혼란을 틈타 노동 개악을 강행하려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김문호(금융노조 위원장) : "불법적으로 처리한 '해고연봉제'는 무효입니다.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만 합니다."

야당도 성과연봉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 공기업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지만 노조측이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노조 동의 없이도 성과 연봉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정부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노조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실제 도입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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