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포스트 탄핵’ 정국서 내부 갈등 조짐
입력 2016.12.14 (07:19)
수정 2016.12.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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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야권에서도 겉으로는 공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파열음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날선 비난전을 벌였고,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야권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앙금이 깊은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박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박 원내대표가 "책 장사하다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고 맹비난한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경고를 합니다. 자꾸 같은 야당끼리 우리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마십시오."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선 "DJ 정권 말기 이회창 대선 후보 같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박경미(민주당 대변인) : "정치권이 합심해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왜 야권의 동지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최고위원이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등 지도부를 공격하는데 제어하지 않는다"며 몰아세우자, 우상호 원내대표가 "의원들 입을 어떻게 막느냐"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선후보 간 신경전도 시작돼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희정 지사가 "정치는 상업적 거래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탄핵 정국에 1차 매듭이 지어지자 그동안 누적됐던 야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야권에서도 겉으로는 공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파열음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날선 비난전을 벌였고,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야권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앙금이 깊은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박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박 원내대표가 "책 장사하다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고 맹비난한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경고를 합니다. 자꾸 같은 야당끼리 우리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마십시오."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선 "DJ 정권 말기 이회창 대선 후보 같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박경미(민주당 대변인) : "정치권이 합심해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왜 야권의 동지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최고위원이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등 지도부를 공격하는데 제어하지 않는다"며 몰아세우자, 우상호 원내대표가 "의원들 입을 어떻게 막느냐"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선후보 간 신경전도 시작돼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희정 지사가 "정치는 상업적 거래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탄핵 정국에 1차 매듭이 지어지자 그동안 누적됐던 야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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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4 07:24:11
- 수정2016-12-14 07:46:48

<앵커 멘트>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야권에서도 겉으로는 공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파열음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날선 비난전을 벌였고,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야권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앙금이 깊은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박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박 원내대표가 "책 장사하다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고 맹비난한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경고를 합니다. 자꾸 같은 야당끼리 우리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마십시오."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선 "DJ 정권 말기 이회창 대선 후보 같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박경미(민주당 대변인) : "정치권이 합심해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왜 야권의 동지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최고위원이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등 지도부를 공격하는데 제어하지 않는다"며 몰아세우자, 우상호 원내대표가 "의원들 입을 어떻게 막느냐"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선후보 간 신경전도 시작돼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희정 지사가 "정치는 상업적 거래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탄핵 정국에 1차 매듭이 지어지자 그동안 누적됐던 야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야권에서도 겉으로는 공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파열음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날선 비난전을 벌였고,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야권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앙금이 깊은 민주당 친문 진영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박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박 원내대표가 "책 장사하다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고 맹비난한 겁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경고를 합니다. 자꾸 같은 야당끼리 우리 국민의당을 모략하지 마십시오."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선 "DJ 정권 말기 이회창 대선 후보 같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박경미(민주당 대변인) : "정치권이 합심해 국정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왜 야권의 동지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왔습니다.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친문 핵심' 전해철 최고위원이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등 지도부를 공격하는데 제어하지 않는다"며 몰아세우자, 우상호 원내대표가 "의원들 입을 어떻게 막느냐"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선후보 간 신경전도 시작돼 이재명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희정 지사가 "정치는 상업적 거래와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탄핵 정국에 1차 매듭이 지어지자 그동안 누적됐던 야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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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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