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신선화물 전용창고 구축,물류단지 추가 조성
입력 2016.12.14 (08:54)
수정 2016.12.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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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식품 등 신선화물을 위한 전용창고를 만들고, 추가 물류단지 건설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주로 한'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의 1·2단계 물류단지를 대신하기 위한 새 물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3단계 물류단지는 32만㎡ 넓이로 사업비만 411억 원이 투입된다.
신(新)성장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최신 시설도 건설된다. 여객기 내 화물공간인 '벨리'에 실리는 식품이나 의약품 등 신선화물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창고가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제1, 제2 여객터미널 사이에 보관창고가 건설되면 기존 4시간 걸렸던 환적 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해당 시설은 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것이다.
중국 공항 운송량이 많은 페덱스(FedEX), DHL 등 글로벌 특송 항공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특송항공사 전용 터미널도 만들기로 했다. 특송 항공사가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전용시설을 쓸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화물터미널을 만든 뒤 이를 특송 항공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정부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가 물품의 통관·항공운송·현지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전자상거래업체는 외국으로 물건을 보낼 때 운송주선업체(포워더)나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를 이용해야 하는데 각각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수료가 비싼 문제가 있다. 내년 7월 시행되며 시범사업 업체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또 화물 보안 검색 능력이 있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화주가 자체 보안 검색을 했을 때 항공사의 보안 검색을 면제해주는 '상용화주제'를 활성화 해 물류 흐름을 신속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중국과 중동 등 국가들과의 항공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기존에는 항공기로 운송되던 물품들이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으로 운반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수 물량이 많은 중국이나 유럽 수요 환적에 유리한 중동과 비교해 인천공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인천공항 물동량을 연간 300만 톤으로 증대시키고,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의 1·2단계 물류단지를 대신하기 위한 새 물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3단계 물류단지는 32만㎡ 넓이로 사업비만 411억 원이 투입된다.
신(新)성장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최신 시설도 건설된다. 여객기 내 화물공간인 '벨리'에 실리는 식품이나 의약품 등 신선화물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창고가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제1, 제2 여객터미널 사이에 보관창고가 건설되면 기존 4시간 걸렸던 환적 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해당 시설은 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것이다.
중국 공항 운송량이 많은 페덱스(FedEX), DHL 등 글로벌 특송 항공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특송항공사 전용 터미널도 만들기로 했다. 특송 항공사가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전용시설을 쓸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화물터미널을 만든 뒤 이를 특송 항공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정부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가 물품의 통관·항공운송·현지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전자상거래업체는 외국으로 물건을 보낼 때 운송주선업체(포워더)나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를 이용해야 하는데 각각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수료가 비싼 문제가 있다. 내년 7월 시행되며 시범사업 업체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또 화물 보안 검색 능력이 있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화주가 자체 보안 검색을 했을 때 항공사의 보안 검색을 면제해주는 '상용화주제'를 활성화 해 물류 흐름을 신속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중국과 중동 등 국가들과의 항공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기존에는 항공기로 운송되던 물품들이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으로 운반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수 물량이 많은 중국이나 유럽 수요 환적에 유리한 중동과 비교해 인천공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인천공항 물동량을 연간 300만 톤으로 증대시키고,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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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식품 등 신선화물을 위한 전용창고를 만들고, 추가 물류단지 건설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주로 한'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의 1·2단계 물류단지를 대신하기 위한 새 물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3단계 물류단지는 32만㎡ 넓이로 사업비만 411억 원이 투입된다.
신(新)성장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최신 시설도 건설된다. 여객기 내 화물공간인 '벨리'에 실리는 식품이나 의약품 등 신선화물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창고가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제1, 제2 여객터미널 사이에 보관창고가 건설되면 기존 4시간 걸렸던 환적 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해당 시설은 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것이다.
중국 공항 운송량이 많은 페덱스(FedEX), DHL 등 글로벌 특송 항공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특송항공사 전용 터미널도 만들기로 했다. 특송 항공사가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전용시설을 쓸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화물터미널을 만든 뒤 이를 특송 항공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정부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가 물품의 통관·항공운송·현지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전자상거래업체는 외국으로 물건을 보낼 때 운송주선업체(포워더)나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를 이용해야 하는데 각각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수료가 비싼 문제가 있다. 내년 7월 시행되며 시범사업 업체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또 화물 보안 검색 능력이 있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화주가 자체 보안 검색을 했을 때 항공사의 보안 검색을 면제해주는 '상용화주제'를 활성화 해 물류 흐름을 신속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중국과 중동 등 국가들과의 항공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기존에는 항공기로 운송되던 물품들이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으로 운반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수 물량이 많은 중국이나 유럽 수요 환적에 유리한 중동과 비교해 인천공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인천공항 물동량을 연간 300만 톤으로 증대시키고,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의 1·2단계 물류단지를 대신하기 위한 새 물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3단계 물류단지는 32만㎡ 넓이로 사업비만 411억 원이 투입된다.
신(新)성장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최신 시설도 건설된다. 여객기 내 화물공간인 '벨리'에 실리는 식품이나 의약품 등 신선화물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창고가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제1, 제2 여객터미널 사이에 보관창고가 건설되면 기존 4시간 걸렸던 환적 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해당 시설은 동북아시아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것이다.
중국 공항 운송량이 많은 페덱스(FedEX), DHL 등 글로벌 특송 항공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특송항공사 전용 터미널도 만들기로 했다. 특송 항공사가 직접 투자를 하지 않아도 전용시설을 쓸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화물터미널을 만든 뒤 이를 특송 항공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정부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가 물품의 통관·항공운송·현지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전자상거래업체는 외국으로 물건을 보낼 때 운송주선업체(포워더)나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를 이용해야 하는데 각각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수료가 비싼 문제가 있다. 내년 7월 시행되며 시범사업 업체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또 화물 보안 검색 능력이 있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화주가 자체 보안 검색을 했을 때 항공사의 보안 검색을 면제해주는 '상용화주제'를 활성화 해 물류 흐름을 신속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최근 항공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중국과 중동 등 국가들과의 항공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침체로 기존에는 항공기로 운송되던 물품들이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으로 운반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수 물량이 많은 중국이나 유럽 수요 환적에 유리한 중동과 비교해 인천공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 인천공항 물동량을 연간 300만 톤으로 증대시키고,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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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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