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철원서 AI…매몰 1,400만 마리
입력 2016.12.14 (19:14)
수정 2016.12.15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곧 매몰 처분될 가금류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2014년의 천 4백 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추위가 찾아오면서 방역 역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I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의 한 소독초소입니다.
전국적인 이동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선 닭 사료 차량이 출입을 요구하다 돌아갔습니다.
정부의 이동중지 명령이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녹취> 경기도 통제초소 관계자 : "충남 축산 쪽에서 줘서 허가증이니까 당연히 승인이 있어서 왔는데 (경기도에서는) 허가증 있어도 출입시키지 마라. 그래서 (닭 사료 차량을) 제한하고."
대설특보 속에 방역작업도 중단됐습니다.
닭과 오리농장을 돌며 소독을 해야 할 방역 차량이 소독액이 얼 수 있어 오늘 종일 차고 신세만 졌습니다.
<인터뷰> 홍성관(강원도 철원군 방역담당) : "별도로 난방시설에 장비를 보관했다가 아침에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전국 13개 농장에서 의심 신고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 고창과 부안, 강원도 철원에서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내려져, AI 발생지역이 7개 시도 25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AI 사태로 이곳 철원 강포리 지역의 닭이 모두 매몰 처분되면서 양계기반도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AI 발생 한 달여 만에 전국에서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금류가 천4백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조만간 역대 최대 피해를 냈던 2014년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곧 매몰 처분될 가금류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2014년의 천 4백 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추위가 찾아오면서 방역 역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I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의 한 소독초소입니다.
전국적인 이동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선 닭 사료 차량이 출입을 요구하다 돌아갔습니다.
정부의 이동중지 명령이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녹취> 경기도 통제초소 관계자 : "충남 축산 쪽에서 줘서 허가증이니까 당연히 승인이 있어서 왔는데 (경기도에서는) 허가증 있어도 출입시키지 마라. 그래서 (닭 사료 차량을) 제한하고."
대설특보 속에 방역작업도 중단됐습니다.
닭과 오리농장을 돌며 소독을 해야 할 방역 차량이 소독액이 얼 수 있어 오늘 종일 차고 신세만 졌습니다.
<인터뷰> 홍성관(강원도 철원군 방역담당) : "별도로 난방시설에 장비를 보관했다가 아침에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전국 13개 농장에서 의심 신고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 고창과 부안, 강원도 철원에서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내려져, AI 발생지역이 7개 시도 25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AI 사태로 이곳 철원 강포리 지역의 닭이 모두 매몰 처분되면서 양계기반도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AI 발생 한 달여 만에 전국에서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금류가 천4백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조만간 역대 최대 피해를 냈던 2014년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창·부안·철원서 AI…매몰 1,400만 마리
-
- 입력 2016-12-14 19:18:08
- 수정2016-12-15 09:53:10
<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곧 매몰 처분될 가금류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2014년의 천 4백 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추위가 찾아오면서 방역 역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I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의 한 소독초소입니다.
전국적인 이동 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선 닭 사료 차량이 출입을 요구하다 돌아갔습니다.
정부의 이동중지 명령이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녹취> 경기도 통제초소 관계자 : "충남 축산 쪽에서 줘서 허가증이니까 당연히 승인이 있어서 왔는데 (경기도에서는) 허가증 있어도 출입시키지 마라. 그래서 (닭 사료 차량을) 제한하고."
대설특보 속에 방역작업도 중단됐습니다.
닭과 오리농장을 돌며 소독을 해야 할 방역 차량이 소독액이 얼 수 있어 오늘 종일 차고 신세만 졌습니다.
<인터뷰> 홍성관(강원도 철원군 방역담당) : "별도로 난방시설에 장비를 보관했다가 아침에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전국 13개 농장에서 의심 신고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 고창과 부안, 강원도 철원에서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내려져, AI 발생지역이 7개 시도 25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AI 사태로 이곳 철원 강포리 지역의 닭이 모두 매몰 처분되면서 양계기반도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AI 발생 한 달여 만에 전국에서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금류가 천4백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조만간 역대 최대 피해를 냈던 2014년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
-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김문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