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엉터리 도면’…정기 검사 ‘불합격’
입력 2016.12.15 (06:45)
수정 2016.12.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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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기검사를 하러 갔더니, 차량 업체가 낸 도면과 다르다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수입차 업체인 아우디에서 도면을 잘못 내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출시된 아우디 A6입니다.
출고 4년이 지나, 최근 첫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인터뷰> 류기백(아우디 A6차량 소유주) : "아우디에서 제출한 도면과 차에 있는 배기구가 다르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해당 모델은 배기구가 왼쪽에만 있는데, 아우디사가 정부에 낸 도면을 보면 양쪽에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차량 인증 과정에서 잘못된 도면을 제출한 겁니다.
검사비 2만 3천 원과 2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철(자동차검사소 부장) : "(차량이) 도면과 다르면 검사가 부적합 처리가 됩니다.(재검사) 기간 안에 처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과태료 처분이 되고..."
해당 모델은 3천 대 넘게 등록돼 있어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아우디코리아는 민원 접수 20일 넘게 묵묵부답이다, KBS가 취재에 들어가서야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량 안전성 등과는 무관한 단순 실수로, 도면을 정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아우디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녹취) : "본사에서 (도면 작성을) 하셨고 저희가 전달받아서 중간에 국토부에 제출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했어야 되는 건데..."
지난 7월에는 벤츠 모델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기인증제도'에 따라 제원 통보 등 안전기준 인증을 스스로 하도록 맡겨놨더니 수입차 업체들이 불신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기검사를 하러 갔더니, 차량 업체가 낸 도면과 다르다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수입차 업체인 아우디에서 도면을 잘못 내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출시된 아우디 A6입니다.
출고 4년이 지나, 최근 첫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인터뷰> 류기백(아우디 A6차량 소유주) : "아우디에서 제출한 도면과 차에 있는 배기구가 다르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해당 모델은 배기구가 왼쪽에만 있는데, 아우디사가 정부에 낸 도면을 보면 양쪽에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차량 인증 과정에서 잘못된 도면을 제출한 겁니다.
검사비 2만 3천 원과 2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철(자동차검사소 부장) : "(차량이) 도면과 다르면 검사가 부적합 처리가 됩니다.(재검사) 기간 안에 처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과태료 처분이 되고..."
해당 모델은 3천 대 넘게 등록돼 있어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아우디코리아는 민원 접수 20일 넘게 묵묵부답이다, KBS가 취재에 들어가서야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량 안전성 등과는 무관한 단순 실수로, 도면을 정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아우디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녹취) : "본사에서 (도면 작성을) 하셨고 저희가 전달받아서 중간에 국토부에 제출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했어야 되는 건데..."
지난 7월에는 벤츠 모델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기인증제도'에 따라 제원 통보 등 안전기준 인증을 스스로 하도록 맡겨놨더니 수입차 업체들이 불신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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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엉터리 도면’…정기 검사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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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5 06:49:34
- 수정2016-12-15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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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기검사를 하러 갔더니, 차량 업체가 낸 도면과 다르다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수입차 업체인 아우디에서 도면을 잘못 내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출시된 아우디 A6입니다.
출고 4년이 지나, 최근 첫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인터뷰> 류기백(아우디 A6차량 소유주) : "아우디에서 제출한 도면과 차에 있는 배기구가 다르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해당 모델은 배기구가 왼쪽에만 있는데, 아우디사가 정부에 낸 도면을 보면 양쪽에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차량 인증 과정에서 잘못된 도면을 제출한 겁니다.
검사비 2만 3천 원과 2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철(자동차검사소 부장) : "(차량이) 도면과 다르면 검사가 부적합 처리가 됩니다.(재검사) 기간 안에 처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과태료 처분이 되고..."
해당 모델은 3천 대 넘게 등록돼 있어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아우디코리아는 민원 접수 20일 넘게 묵묵부답이다, KBS가 취재에 들어가서야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량 안전성 등과는 무관한 단순 실수로, 도면을 정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아우디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녹취) : "본사에서 (도면 작성을) 하셨고 저희가 전달받아서 중간에 국토부에 제출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했어야 되는 건데..."
지난 7월에는 벤츠 모델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기인증제도'에 따라 제원 통보 등 안전기준 인증을 스스로 하도록 맡겨놨더니 수입차 업체들이 불신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기검사를 하러 갔더니, 차량 업체가 낸 도면과 다르다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수입차 업체인 아우디에서 도면을 잘못 내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출시된 아우디 A6입니다.
출고 4년이 지나, 최근 첫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인터뷰> 류기백(아우디 A6차량 소유주) : "아우디에서 제출한 도면과 차에 있는 배기구가 다르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해당 모델은 배기구가 왼쪽에만 있는데, 아우디사가 정부에 낸 도면을 보면 양쪽에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차량 인증 과정에서 잘못된 도면을 제출한 겁니다.
검사비 2만 3천 원과 2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철(자동차검사소 부장) : "(차량이) 도면과 다르면 검사가 부적합 처리가 됩니다.(재검사) 기간 안에 처리가 되지 않으면 일단 과태료 처분이 되고..."
해당 모델은 3천 대 넘게 등록돼 있어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아우디코리아는 민원 접수 20일 넘게 묵묵부답이다, KBS가 취재에 들어가서야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량 안전성 등과는 무관한 단순 실수로, 도면을 정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아우디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녹취) : "본사에서 (도면 작성을) 하셨고 저희가 전달받아서 중간에 국토부에 제출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했어야 되는 건데..."
지난 7월에는 벤츠 모델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기인증제도'에 따라 제원 통보 등 안전기준 인증을 스스로 하도록 맡겨놨더니 수입차 업체들이 불신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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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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