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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류 급증…농심 통했나?
입력 2016.12.15 (12:19) 수정 2016.12.15 (17:04) 취재K
들판 한가운데 모여 있는 새들, 바로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입니다. 여기서 잠을 자고 해가 뜨자 먹이를 찾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재두루미가 이렇게 떼 지어 모여 있는 모습은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입니다. 철원 민통선 지역이기에 가능한 풍광이죠. 그런데 유심히 보면 재두루미가 앉아 있는 곳이 주변과 다릅니다. 물이 고여 있지요. 연못일까요? 아닙니다. 논에 물을 댄 무논입니다.

무논에서 자는 재두루미무논에서 자는 재두루미


두루미류는 시야가 넓게 트이고, 물이 있는 곳에서 자는 걸 좋아합니다. 천적인 삵이 물을 싫어하는 데다가, 접근하더라도 금세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드넓은 철원 평야 가운데 물이 고인 무논은 잠자리로 최적입니다. 더구나 무논 바로 옆 들판에서는 먹이인 낙곡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민통선 지역인 데다 농한기라서 사람의 간섭도 적습니다. 파주와 김포, 연천 등 기존의 두루미류 월동지가 각종 개발로 훼손되는 상황에서 철원은 그나마 비교적 나은 셈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철원에는 많은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지냅니다.

두루미. 전 세계 4천여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1급 종. 키가 140㎝로 두루미류 중 가장 크다.두루미. 전 세계 4천여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1급 종. 키가 140㎝로 두루미류 중 가장 크다.


재두루미. 개체 수가 만 마리가량인 멸종위기2급 종.재두루미. 개체 수가 만 마리가량인 멸종위기2급 종.


철원 평야 재두루미떼철원 평야 재두루미떼

들판을 가득 메운 재두루미들, 올해는 유난히 철원에 두루미류가 많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이맘때에는 2백여 마리의 두루미와 천3백 마리가량의 재두루미가 있었다는 것이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팀의 조사 결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두루미만도 6백 마리, 재두루미는 3,400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예전에 비해 세 배가량 많은 셈입니다.


두루미류는 월동지를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해마다 갔던 곳에 다시 가는 거죠. 그런데 철원에 갑자기 두루미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번식지인 시베리아에서 1년 만에 개체 수가 늘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철원을 찾은 두루미류 가운데 어린 개체가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유는 하나, 다른 월동지로 가던 두루미류가 철원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이즈미 두루미류 월동지일본 이즈미 두루미류 월동지

세계 최대의 두루미류 월동지는 일본의 이즈미입니다. 재두루미 3천여 마리와 흑두루미 만여 마리가 한곳에 모여 겨울을 지냅니다. 전 세계 탐조인들이 모여드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월동지가 철원입니다. 재두루미는 이즈미로 이동하는 도중에 철원이나 연천, 한강하구 등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지금 철원에 있는 재두루미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 이즈미에서 월동하던 개체들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즈미로 가던 재두루미가 아직 철원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쯤이면 한참 철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입니다.


먼저 날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면 재두루미 상당수는 철원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올겨울은 비교적 덜 추웠고 심한 한파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눈도 쌓이지 않았습니다. 낙곡을 주로 먹는 재두루미는 들판에 눈이 덮이면 남쪽으로 내려가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 철원에 심한 한파와 폭설이 없었기에 재두루미가 이즈미로 가지 않고 철원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두루미류가 급증한 것은 날씨 덕분일까요?

 철원 한탄강의 두루미 철원 한탄강의 두루미

두루미는 재두루미와 달리 추위와 폭설이 내려도 철원에서 월동합니다. 이 두루미들도 올해는 과거와 달리 크게 늘었습니다. 북한이나 비무장지대에 있던 두루미들이 대거 철원으로 모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두루미를 끌어들였을까요? 철원의 월동환경이 과거보다 나아진 걸까요? 그 요인 때문에 두루미뿐만 아니라 재두루미 역시 개체 수가 크게 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논무논

논에 물이 가득한 채 얼어붙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가운데 동그랗게 얼음이 깨진 부분이 있습니다. 두루미류가 잠자리로 이용했던 흔적입니다. 이런 무논이 철원 평야 곳곳에 있습니다. 두루미가 잠자리로 이용하도록 농민들이 일부러 물을 채워준 겁니다. 7년 전부터 조금씩 무논을 시도했더니 실제로 두루미가 이용하는 것을 보고 올 들어 그 규모를 크게 늘렸다는 것이 농민 최종수 씨의 말입니다.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올해 철원 지역 무논의 면적은 200여 헥터, 60만 평에 달했습니다.




무논은 두루미에게 잠자리로서의 혜택만 있는 게 아닙니다. 물속에는 우렁이와 작은 물고기, 올챙이도 있습니다. 두루미가 좋아하는 동물성 먹이입니다. 이런 동물성 먹이가 충분해야 두루미는 한파 속에서도 체력을 유지하고 봄이면 멀리 시베리아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월동지의 영양 상태는 번식지에서 번식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AI 위험이 클수록 먹이를 잘 먹어야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먹이가 부족해지면 영양 상태가 악화해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면 질병을 확산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논에서 잡힌 우렁이와 물고기무논에서 잡힌 우렁이와 물고기


농민들은 무논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볏짚도 논에 깔았습니다. 새들의 먹이인 낙곡이 많아지도록 한 것입니다. 볏짚 아래에는 온갖 곤충들도 많이 서식합니다. 이 역시 두루미의 동물성 먹이가 됩니다. 조사 결과 올해 볏짚을 깔아둔 논의 면적이 640여 헥터, 194만여 평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정부의 '볏짚 존치 사업'에 따라 지원금을 받은 논이 190여 헥터 가량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40여 헥터의 논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자발적으로 볏짚을 깔았습니다. 볏짚을 거둬서 팔면 3.3㎡(1평)에 100원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걸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볏짚을 깔아준 겁니다.

볏짚이 깔린 논에서 낙곡을 먹는 재두루미볏짚이 깔린 논에서 낙곡을 먹는 재두루미


올 들어 철원에 두루미가 많이 늘어난 것은 날씨의 영향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정성도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노력이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한겨울인 1월 중순쯤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파가 오고 눈이 덮이는 1월이면 이즈미로 남하하지 않고 철원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 개체 수가 확실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정부와 철원 농민은 두루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샘통 주변 농지를 천연기념물로 확대 지정하려 하자 농민들이 반발해 논을 갈아엎었던 겁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다른 개발이 제한되는 것을 우려한 반발이었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무논을 만들고 볏짚을 깔아줍니다. 두루미를 배려하는 마음, 공존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이제는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의 각성입니다.

재두루미 가족. 가운데 머리가 갈색인 재두루미는 어린 유조.재두루미 가족. 가운데 머리가 갈색인 재두루미는 어린 유조.

이런 농심이 계속된다면 철원의 두루미류는 점점 늘어나 일본 이즈미를 앞서는 세계 최고의 탐조 명소로 발돋움할 수도 있습니다. 재두루미와 흑두루미가 있는 이즈미와 달리 철원에서는 훨씬 덩치가 큰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은 사람이 두루미를 먹이지만 그때는 두루미가 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도 있을 겁니다. 
  • 철원 두루미류 급증…농심 통했나?
    • 입력 2016-12-15 12:19:29
    • 수정2016-12-15 17:04:19
    취재K
들판 한가운데 모여 있는 새들, 바로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입니다. 여기서 잠을 자고 해가 뜨자 먹이를 찾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재두루미가 이렇게 떼 지어 모여 있는 모습은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입니다. 철원 민통선 지역이기에 가능한 풍광이죠. 그런데 유심히 보면 재두루미가 앉아 있는 곳이 주변과 다릅니다. 물이 고여 있지요. 연못일까요? 아닙니다. 논에 물을 댄 무논입니다.

무논에서 자는 재두루미무논에서 자는 재두루미


두루미류는 시야가 넓게 트이고, 물이 있는 곳에서 자는 걸 좋아합니다. 천적인 삵이 물을 싫어하는 데다가, 접근하더라도 금세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드넓은 철원 평야 가운데 물이 고인 무논은 잠자리로 최적입니다. 더구나 무논 바로 옆 들판에서는 먹이인 낙곡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민통선 지역인 데다 농한기라서 사람의 간섭도 적습니다. 파주와 김포, 연천 등 기존의 두루미류 월동지가 각종 개발로 훼손되는 상황에서 철원은 그나마 비교적 나은 셈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철원에는 많은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지냅니다.

두루미. 전 세계 4천여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1급 종. 키가 140㎝로 두루미류 중 가장 크다.두루미. 전 세계 4천여 마리만 남은 멸종위기1급 종. 키가 140㎝로 두루미류 중 가장 크다.


재두루미. 개체 수가 만 마리가량인 멸종위기2급 종.재두루미. 개체 수가 만 마리가량인 멸종위기2급 종.


철원 평야 재두루미떼철원 평야 재두루미떼

들판을 가득 메운 재두루미들, 올해는 유난히 철원에 두루미류가 많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이맘때에는 2백여 마리의 두루미와 천3백 마리가량의 재두루미가 있었다는 것이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팀의 조사 결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두루미만도 6백 마리, 재두루미는 3,400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예전에 비해 세 배가량 많은 셈입니다.


두루미류는 월동지를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해마다 갔던 곳에 다시 가는 거죠. 그런데 철원에 갑자기 두루미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번식지인 시베리아에서 1년 만에 개체 수가 늘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철원을 찾은 두루미류 가운데 어린 개체가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유는 하나, 다른 월동지로 가던 두루미류가 철원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이즈미 두루미류 월동지일본 이즈미 두루미류 월동지

세계 최대의 두루미류 월동지는 일본의 이즈미입니다. 재두루미 3천여 마리와 흑두루미 만여 마리가 한곳에 모여 겨울을 지냅니다. 전 세계 탐조인들이 모여드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월동지가 철원입니다. 재두루미는 이즈미로 이동하는 도중에 철원이나 연천, 한강하구 등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지금 철원에 있는 재두루미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 이즈미에서 월동하던 개체들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즈미로 가던 재두루미가 아직 철원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쯤이면 한참 철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입니다.


먼저 날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면 재두루미 상당수는 철원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올겨울은 비교적 덜 추웠고 심한 한파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눈도 쌓이지 않았습니다. 낙곡을 주로 먹는 재두루미는 들판에 눈이 덮이면 남쪽으로 내려가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 철원에 심한 한파와 폭설이 없었기에 재두루미가 이즈미로 가지 않고 철원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두루미류가 급증한 것은 날씨 덕분일까요?

 철원 한탄강의 두루미 철원 한탄강의 두루미

두루미는 재두루미와 달리 추위와 폭설이 내려도 철원에서 월동합니다. 이 두루미들도 올해는 과거와 달리 크게 늘었습니다. 북한이나 비무장지대에 있던 두루미들이 대거 철원으로 모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두루미를 끌어들였을까요? 철원의 월동환경이 과거보다 나아진 걸까요? 그 요인 때문에 두루미뿐만 아니라 재두루미 역시 개체 수가 크게 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논무논

논에 물이 가득한 채 얼어붙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가운데 동그랗게 얼음이 깨진 부분이 있습니다. 두루미류가 잠자리로 이용했던 흔적입니다. 이런 무논이 철원 평야 곳곳에 있습니다. 두루미가 잠자리로 이용하도록 농민들이 일부러 물을 채워준 겁니다. 7년 전부터 조금씩 무논을 시도했더니 실제로 두루미가 이용하는 것을 보고 올 들어 그 규모를 크게 늘렸다는 것이 농민 최종수 씨의 말입니다.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올해 철원 지역 무논의 면적은 200여 헥터, 60만 평에 달했습니다.




무논은 두루미에게 잠자리로서의 혜택만 있는 게 아닙니다. 물속에는 우렁이와 작은 물고기, 올챙이도 있습니다. 두루미가 좋아하는 동물성 먹이입니다. 이런 동물성 먹이가 충분해야 두루미는 한파 속에서도 체력을 유지하고 봄이면 멀리 시베리아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월동지의 영양 상태는 번식지에서 번식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AI 위험이 클수록 먹이를 잘 먹어야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먹이가 부족해지면 영양 상태가 악화해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면 질병을 확산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논에서 잡힌 우렁이와 물고기무논에서 잡힌 우렁이와 물고기


농민들은 무논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볏짚도 논에 깔았습니다. 새들의 먹이인 낙곡이 많아지도록 한 것입니다. 볏짚 아래에는 온갖 곤충들도 많이 서식합니다. 이 역시 두루미의 동물성 먹이가 됩니다. 조사 결과 올해 볏짚을 깔아둔 논의 면적이 640여 헥터, 194만여 평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정부의 '볏짚 존치 사업'에 따라 지원금을 받은 논이 190여 헥터 가량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40여 헥터의 논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자발적으로 볏짚을 깔았습니다. 볏짚을 거둬서 팔면 3.3㎡(1평)에 100원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걸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볏짚을 깔아준 겁니다.

볏짚이 깔린 논에서 낙곡을 먹는 재두루미볏짚이 깔린 논에서 낙곡을 먹는 재두루미


올 들어 철원에 두루미가 많이 늘어난 것은 날씨의 영향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정성도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노력이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한겨울인 1월 중순쯤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파가 오고 눈이 덮이는 1월이면 이즈미로 남하하지 않고 철원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 개체 수가 확실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정부와 철원 농민은 두루미 때문에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샘통 주변 농지를 천연기념물로 확대 지정하려 하자 농민들이 반발해 논을 갈아엎었던 겁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다른 개발이 제한되는 것을 우려한 반발이었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무논을 만들고 볏짚을 깔아줍니다. 두루미를 배려하는 마음, 공존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이제는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의 각성입니다.

재두루미 가족. 가운데 머리가 갈색인 재두루미는 어린 유조.재두루미 가족. 가운데 머리가 갈색인 재두루미는 어린 유조.

이런 농심이 계속된다면 철원의 두루미류는 점점 늘어나 일본 이즈미를 앞서는 세계 최고의 탐조 명소로 발돋움할 수도 있습니다. 재두루미와 흑두루미가 있는 이즈미와 달리 철원에서는 훨씬 덩치가 큰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은 사람이 두루미를 먹이지만 그때는 두루미가 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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