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 시도”

입력 2016.12.16 (06:24) 수정 2016.12.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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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에 대공포와 격납고까지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중간에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위성으로 촬영한 존슨 사우스 암초, 중국명 츠과자오 모습입니다.

6각형 모양의 건물이 인공섬 내 3곳에 하늘을 향해 세워져 있습니다.

휴즈암초 중국명 둥먼자오에도 비슷한 구조물 4채가 건립됐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측은 이 건물 모두가 대공포나 격납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군사 기지화 시도는 남사군도 인공섬 5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강화된 방어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도서에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자기 영토에 시설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국토방어 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남중국해 인공섬 곳곳에 제 4세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과 폭격기까지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집권 이후에도 남중국해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 사령관) : "우리는 훈련을 계속할 것이고 국제법이 허락하는 공해상에서 하늘에서 우주에서 사이버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 집권후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지면남중국해 분쟁에 차기 미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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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 시도”
    • 입력 2016-12-16 06:26:06
    • 수정2016-12-16 0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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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에 대공포와 격납고까지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중간에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위성으로 촬영한 존슨 사우스 암초, 중국명 츠과자오 모습입니다.

6각형 모양의 건물이 인공섬 내 3곳에 하늘을 향해 세워져 있습니다.

휴즈암초 중국명 둥먼자오에도 비슷한 구조물 4채가 건립됐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측은 이 건물 모두가 대공포나 격납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군사 기지화 시도는 남사군도 인공섬 5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강화된 방어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도서에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자기 영토에 시설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국토방어 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남중국해 인공섬 곳곳에 제 4세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과 폭격기까지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집권 이후에도 남중국해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 사령관) : "우리는 훈련을 계속할 것이고 국제법이 허락하는 공해상에서 하늘에서 우주에서 사이버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킬 것입니다."

트럼프 집권후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지면남중국해 분쟁에 차기 미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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