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택’ 내진 설계 의무화…경보 시간 단축

입력 2016.12.16 (17:08) 수정 2016.12.16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9월 경주 지진 당시 정부의 대응 부실에 대한 비판이 거셌는데요,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내년 말부터는 신규 주택을 지을때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고, 문제가 된 경보 문자 발송 시간도 크게 단축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까지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이 10초로 단축되고, 내진 설계 의무 대상도 내년부터 확대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마련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지진 관측망을 기존 206곳에서 31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이나 방송국 등에 전달되는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을 현재 50초에서 2020년까지 10초 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휴대전화로 재난 문자를 받는 시간은 현재 3분 이상에서 2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진 설계 의무화 대상도 확대합니다.

내년 12월부터 새로 짓는 주택과 2층 또는 200㎡ 이상의 건축물, 병원·학교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내진 설계를 의무화합니다.

공항과 철도 등 공공시설의 내진율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는 해마다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34년까지 내진 보강을 끝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정부 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경주지역을 포함한 동남권 주변 단층을 우선 조사하고 전국 주요 단층 조사 역시 단계적으로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든 주택’ 내진 설계 의무화…경보 시간 단축
    • 입력 2016-12-16 17:09:48
    • 수정2016-12-16 17:22:00
    뉴스 5
<앵커 멘트>

지난 9월 경주 지진 당시 정부의 대응 부실에 대한 비판이 거셌는데요,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내년 말부터는 신규 주택을 지을때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고, 문제가 된 경보 문자 발송 시간도 크게 단축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까지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이 10초로 단축되고, 내진 설계 의무 대상도 내년부터 확대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마련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지진 관측망을 기존 206곳에서 31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이나 방송국 등에 전달되는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을 현재 50초에서 2020년까지 10초 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휴대전화로 재난 문자를 받는 시간은 현재 3분 이상에서 2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진 설계 의무화 대상도 확대합니다.

내년 12월부터 새로 짓는 주택과 2층 또는 200㎡ 이상의 건축물, 병원·학교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내진 설계를 의무화합니다.

공항과 철도 등 공공시설의 내진율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는 해마다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34년까지 내진 보강을 끝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정부 합동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경주지역을 포함한 동남권 주변 단층을 우선 조사하고 전국 주요 단층 조사 역시 단계적으로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