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하라”vs“기각하라” 충돌 없이 마무리

입력 2016.12.18 (05:02) 수정 2016.12.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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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든 시민들이 다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날씨를 감안해 지난 집회들보다 한 시간 빠른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황 대행도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본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헌재 100m 앞, 안국역에 도착해서는 탄핵청구를 빨리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촛불집회 참가자) : "전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서...헌재에서 현명한 방향으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의 이른바 맞불집회는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이들도 집회를 마친 뒤 안국역까지 행진하며 탄핵청구 기각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황경웅(탄핵반대집회 참가자) : "탄핵 이유가 없는데 어떻게 탄핵을 시킵니까? 그 사람들은 잘못했으면 법적 조치 포함 구속 시켜야죠. 그러나 대통령과는 관계 없는 겁니다."

양측이 모두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이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집회와 행진 시간이 거의 겹치지 않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주최 측 추산 77만 명, 경찰 추산 7만 7천 명이 참가했고,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3만 3천명이 모였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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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하라”vs“기각하라” 충돌 없이 마무리
    • 입력 2016-12-18 05:03:27
    • 수정2016-12-18 05:32:25
촛불을 든 시민들이 다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날씨를 감안해 지난 집회들보다 한 시간 빠른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황 대행도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지고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본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헌재 100m 앞, 안국역에 도착해서는 탄핵청구를 빨리 인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촛불집회 참가자) : "전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서...헌재에서 현명한 방향으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의 이른바 맞불집회는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이들도 집회를 마친 뒤 안국역까지 행진하며 탄핵청구 기각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황경웅(탄핵반대집회 참가자) : "탄핵 이유가 없는데 어떻게 탄핵을 시킵니까? 그 사람들은 잘못했으면 법적 조치 포함 구속 시켜야죠. 그러나 대통령과는 관계 없는 겁니다."

양측이 모두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이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집회와 행진 시간이 거의 겹치지 않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주최 측 추산 77만 명, 경찰 추산 7만 7천 명이 참가했고,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3만 3천명이 모였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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