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요법’ 창안자 하임리히 박사 96세로 타계

입력 2016.12.18 (06:48) 수정 2016.12.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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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상태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요법'을 창안해 전 세계 수많은 인류를 구한 헨리 하임리히 박사가 96세로 영면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하임리히 박사의 아들인 필은 이번 주 초부터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던 아버지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크리스트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기도나 목구멍이 막혀 환자가 말을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할 때 옆에 있던 사람이 환자를 세운 뒤 양팔을 환자 갈비뼈 밑에 두르고 배꼽 위 부위부터 양손으로 세게 당겨 목에 걸린 내용물을 토해내게 하는 게 하임리히요법이다.

델라웨어 주 웰밍턴 출신으로 1943년 코넬 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인 하임리히 박사는 신시내티 유대인 병원에서 일하던 1974년 하임리히요법을 개발했다.

그는 1972년 많은 사람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질식해 숨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를 막을 처치법을 고민하다가 이 요법을 발견했다.

하임리히요법 개발 후 미국에서만 약 10만 명이 질식사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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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8 06:48:47
    • 수정2016-12-18 07:17:28
    국제
질식 상태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요법'을 창안해 전 세계 수많은 인류를 구한 헨리 하임리히 박사가 96세로 영면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하임리히 박사의 아들인 필은 이번 주 초부터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던 아버지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크리스트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기도나 목구멍이 막혀 환자가 말을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할 때 옆에 있던 사람이 환자를 세운 뒤 양팔을 환자 갈비뼈 밑에 두르고 배꼽 위 부위부터 양손으로 세게 당겨 목에 걸린 내용물을 토해내게 하는 게 하임리히요법이다.

델라웨어 주 웰밍턴 출신으로 1943년 코넬 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인 하임리히 박사는 신시내티 유대인 병원에서 일하던 1974년 하임리히요법을 개발했다.

그는 1972년 많은 사람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질식해 숨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를 막을 처치법을 고민하다가 이 요법을 발견했다.

하임리히요법 개발 후 미국에서만 약 10만 명이 질식사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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