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속도 ↑…군 인력·장비까지 투입

입력 2016.12.18 (12:01) 수정 2016.12.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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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몰 처분 가금류 수가 2천만 마리를 향하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방부도 AI 차단과 방역을 위해 군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천 8백만 마리.

'역대 최악'이었던 2014년 고병원성 AI 사태 때의 반년 이상 피해 규모를 발병 단 한 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키우던 오리의 19%, 닭 8%가 땅에 묻혔습니다.

달걀을 낳는 닭도 15%가 매몰 처분돼 달걀 값이 최근 10% 올랐습니다.

특히, 산란종계, 달걀을 낳는 닭을 낳는 닭, 40%가 사라졌습니다.

전국 8곳의 토종닭 농장에서도 AI가 발병하면서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유통시키는 것을 오늘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AI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된 상황,

철새까지 계속 유입 중이어서 사실상 'AI 안전지대' 없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도 AI 차단 방역 작업과 매몰에 군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사용 중인 AI 백신 사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AI 청정국' 지위를 잃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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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 속도 ↑…군 인력·장비까지 투입
    • 입력 2016-12-18 12:03:08
    • 수정2016-12-18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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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몰 처분 가금류 수가 2천만 마리를 향하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방부도 AI 차단과 방역을 위해 군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천 8백만 마리.

'역대 최악'이었던 2014년 고병원성 AI 사태 때의 반년 이상 피해 규모를 발병 단 한 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키우던 오리의 19%, 닭 8%가 땅에 묻혔습니다.

달걀을 낳는 닭도 15%가 매몰 처분돼 달걀 값이 최근 10% 올랐습니다.

특히, 산란종계, 달걀을 낳는 닭을 낳는 닭, 40%가 사라졌습니다.

전국 8곳의 토종닭 농장에서도 AI가 발병하면서 정부는 살아있는 닭을 전통시장 등에 유통시키는 것을 오늘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AI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된 상황,

철새까지 계속 유입 중이어서 사실상 'AI 안전지대' 없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도 AI 차단 방역 작업과 매몰에 군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사용 중인 AI 백신 사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AI 청정국' 지위를 잃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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