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3집은 전곡이 히트곡…멤버들이 애착갖는 곡은?

그룹 빅뱅이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은 11곡 전곡이 히트곡이 된 기록적인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지난해 5~8월 넉 장의 싱글로 발표해 음원차트를 장악한 '메이드 시리즈'의 음원 8곡과 이번에 공개해 차트 1~3위를 석권한 신곡 3곡이 함께 수록됐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전곡이 히트곡으로 구성된 앨범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에 "처음 아니냐"고 되물었다.

멤버들에게 애착이 가는 곡을 묻자 각기 다른 노래를 꼽았다.

태양은 "다 애착이 가서 한두 곡 뽑기가 어렵다"면서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함축적이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신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들었다.

승리는 지난해 '메이드 시리즈'의 첫 싱글로 선보인 '루저'를 선곡했다.

그는 "2012년 '얼라이브'(ALIVE) 앨범 이후 긴 공백기가 있었고 우리가 지칠 만큼 지쳤는데 그 상황에서 처음 나온 노래가 '루저'(LOSER)였다"며 "지친 모두에게 힘이 돼준 노래로 이 곡을 시작으로 '뱅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이어진 싱글이 계속 탄력받았다. 효자 같은 노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성은 '메이드 시리즈'의 마지막 싱글 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를 꼽았다.

그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싱글"이라며 "사실 데뷔 때 싱글을 잇달아 내는 작전을 펼쳤는데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넉 장의 싱글을 내는 넉 달 동안 1위를 했다. 큰 사랑을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해준 곡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