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부인이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 역할하다 적발

입력 2016.12.18 (13:50) 수정 2016.1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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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의 부인이 1년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윤 모(50.여)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챈 돈 3억 5천만 원을 수십 차례에 걸쳐 인출해 조직에게 송금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이 과정에서 일당으로 10만 원 정도씩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기 위해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돈을 인출해 무통장 입금하는 간단한 행위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년간 범행에서 손을 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 씨의 남편인 현직 경찰관 A 경위가 윤 씨의 범행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윤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윤 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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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 부인이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 역할하다 적발
    • 입력 2016-12-18 13:50:44
    • 수정2016-12-18 14:41:00
    사회
현직 경찰관의 부인이 1년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윤 모(50.여)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로챈 돈 3억 5천만 원을 수십 차례에 걸쳐 인출해 조직에게 송금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이 과정에서 일당으로 10만 원 정도씩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기 위해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돈을 인출해 무통장 입금하는 간단한 행위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년간 범행에서 손을 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 씨의 남편인 현직 경찰관 A 경위가 윤 씨의 범행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윤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윤 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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