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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 사상 첫 700조 돌파…‘풍선효과?’
입력 2016.12.18 (16:42) 경제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가계와 기업이 빌린 돈이 1993년 통계를 작성한 후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어섰다. 올들어서만 76조 원 넘게 늘어 연간 최대 증가액 기록도 이미 갈아 치웠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잔액은 712조9,461억 원으로 전월대비 2.1%(14조9,02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말 기준으로 집계하는 비은행 대출 잔액이 70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600조 원을 돌파한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7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농협, 수협, 축협 등),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이 포함된다. 단 대부업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대출심사를 강화하 ‘풍선효과’로 2금융권 대출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소득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올 2월 지방에 도입한 후, 5월 수도권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이처럼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 비은행 대출을 더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은행 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농협, 수협, 축협 등 상호금융 대출이다. 10월 말 기준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219조5,335억 원으로 전체 비은행 대출 중 30.8%나 됐다.

두 번째로 많은 것은 생명보험사 대출로 10월 말 기준 잔액이 116조4,816억 원에 달해 전체 비금융 대출의 16.3%를 차지했다. 상호금융과 생명보험 대출만 더해도 전체 비금융 대출잔액의 47.1%에 달한다.

이밖에 새마을금고 대출 잔액이 87조578억 원을, 신용협동조합 대출 잔액이 50조8,474억 원을 기록했다.
  • 제2금융권 대출 사상 첫 700조 돌파…‘풍선효과?’
    • 입력 2016-12-18 16:42:12
    경제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가계와 기업이 빌린 돈이 1993년 통계를 작성한 후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어섰다. 올들어서만 76조 원 넘게 늘어 연간 최대 증가액 기록도 이미 갈아 치웠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잔액은 712조9,461억 원으로 전월대비 2.1%(14조9,02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말 기준으로 집계하는 비은행 대출 잔액이 70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600조 원을 돌파한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7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농협, 수협, 축협 등),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이 포함된다. 단 대부업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대출심사를 강화하 ‘풍선효과’로 2금융권 대출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소득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올 2월 지방에 도입한 후, 5월 수도권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이처럼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 비은행 대출을 더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은행 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농협, 수협, 축협 등 상호금융 대출이다. 10월 말 기준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219조5,335억 원으로 전체 비은행 대출 중 30.8%나 됐다.

두 번째로 많은 것은 생명보험사 대출로 10월 말 기준 잔액이 116조4,816억 원에 달해 전체 비금융 대출의 16.3%를 차지했다. 상호금융과 생명보험 대출만 더해도 전체 비금융 대출잔액의 47.1%에 달한다.

이밖에 새마을금고 대출 잔액이 87조578억 원을, 신용협동조합 대출 잔액이 50조8,47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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