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빠르게 확산…지금이라도 백신 접종

입력 2016.1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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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열이 오르는 독감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남자 아입니다.

최근 병원마다 이런 독감 환자들로 만원입니다.

환자가 속출하면서 어린이집과 학교도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숙자(소아과 전문의) : "어떤 어린이집은 3분의 1 이상이 열 나고 토하고 결석하는 상황이에요."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8일.

2010년 겨울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유행 시기가 한 달 정도 빠른 겁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린 환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보름에서 한 달이 지나야 나타나는데, 올해는 유행 시기가 빨라져 항체가 생기기 전에 독감에 걸린 겁니다.

또 백신의 예방 효과는 평균 80% 수준,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50%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어린 연령, 노인 연령, 만성병 환자분들은 아무래도 항체 생성률이 떨어지고 독감 백신을 맞아도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자체엔 문제가 없고, 독감이 보통 겨울을 지나 3,4월까지 계속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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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빠르게 확산…지금이라도 백신 접종
    • 입력 2016-12-18 20:10:11
    사회
  갑자기 열이 오르는 독감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남자 아입니다.

최근 병원마다 이런 독감 환자들로 만원입니다.

환자가 속출하면서 어린이집과 학교도 비상입니다.

<인터뷰> 김숙자(소아과 전문의) : "어떤 어린이집은 3분의 1 이상이 열 나고 토하고 결석하는 상황이에요."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8일.

2010년 겨울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유행 시기가 한 달 정도 빠른 겁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린 환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보름에서 한 달이 지나야 나타나는데, 올해는 유행 시기가 빨라져 항체가 생기기 전에 독감에 걸린 겁니다.

또 백신의 예방 효과는 평균 80% 수준,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50%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어린 연령, 노인 연령, 만성병 환자분들은 아무래도 항체 생성률이 떨어지고 독감 백신을 맞아도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자체엔 문제가 없고, 독감이 보통 겨울을 지나 3,4월까지 계속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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