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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물릴까봐”…‘아찔한 곡예’ 오토바이 배달
입력 2016.12.18 (21:26) 수정 2016.12.18 (22:3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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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행 중, 비좁은 틈으로 끼어드는 오토바이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있으실 겁니다.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데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세중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을 뚫고 오토바이 배달원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신호 대기 중 손에 입김을 불어넣어 보지만 추위를 녹이기엔 역부족입니다.

<녹취> 강대훈(배달대행업체 직원) : "많이 추워요. 몸도 얼고, 그러다 보면 마비가 되니까. 나중에는 바람맞으면 얼굴이 따끔따끔거리고, 화상 입은 것처럼..."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주문이 30%가량 급증한 상황.

배달 오토바이는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질주하고, 행인 사이로도 곡예운전을 이어갑니다.

골목길에서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인터뷰> 강대훈(배달대행업체 직원) : "빨리 가야 되는데 음식(주문)이 많이 밀려있고..신호위반을 한다든지 아니면 역주행을 한다든지 법을 많이 못 지키고..."

배달이 늦어 주문이 취소될 경우 건당 2천 원의 배달 수익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음식값까지 모두 물어야 합니다.

빙판길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희동(배달업체 지사장) : "빙판길에 위험하게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고 그렇게 돼서 뭐 심지어는 장애를 얻는다는 그런 큰 사고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기피 아르바이트 1위로 꼽히는 '오토바이 배달',

무리한 속도전으로 한 해 평균 10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음식값 물릴까봐”…‘아찔한 곡예’ 오토바이 배달
    • 입력 2016-12-18 21:30:01
    • 수정2016-12-18 22:30:21
    뉴스 9
<앵커 멘트>

주행 중, 비좁은 틈으로 끼어드는 오토바이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있으실 겁니다.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데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세중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을 뚫고 오토바이 배달원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신호 대기 중 손에 입김을 불어넣어 보지만 추위를 녹이기엔 역부족입니다.

<녹취> 강대훈(배달대행업체 직원) : "많이 추워요. 몸도 얼고, 그러다 보면 마비가 되니까. 나중에는 바람맞으면 얼굴이 따끔따끔거리고, 화상 입은 것처럼..."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주문이 30%가량 급증한 상황.

배달 오토바이는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질주하고, 행인 사이로도 곡예운전을 이어갑니다.

골목길에서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인터뷰> 강대훈(배달대행업체 직원) : "빨리 가야 되는데 음식(주문)이 많이 밀려있고..신호위반을 한다든지 아니면 역주행을 한다든지 법을 많이 못 지키고..."

배달이 늦어 주문이 취소될 경우 건당 2천 원의 배달 수익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음식값까지 모두 물어야 합니다.

빙판길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희동(배달업체 지사장) : "빙판길에 위험하게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고 그렇게 돼서 뭐 심지어는 장애를 얻는다는 그런 큰 사고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겨울철 기피 아르바이트 1위로 꼽히는 '오토바이 배달',

무리한 속도전으로 한 해 평균 10명이 숨지고 5백여 명이 다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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