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의 대형 수주…내년 회복 기대감

입력 2016.12.19 (06:42) 수정 2016.12.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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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이 5개월 만에 외국 선사에서 고가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등도 연말연초 계약을 예상하면서 내년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로부터 LNG-FSRU를 수주했습니다.

LNG-FSRU는 바다 위 LNG 기지 역할을 하는 2천억 원대의 고가 해양플랜트입니다.

대우조선이 이런 대형 설비를 유치한 건 무려 5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김형식(대우조선해양 부장) : "자본확충 계획이 확정되면서,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해서 내년에는 저희 회사가 좀 더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올해 국내 대형조선소는 최악 실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현대중공업은 27억 달러, 대우조선은 13억 달러, 삼성중공업은 8억 달러 수주에 그쳐 연초 목표의 10%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규제로 인한 교체수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양플랜트, 그동안 부진했던 상선의 발주 등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관계자 : "LNG 관련된 선박의 발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LNG관련 프로젝트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선박수주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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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만의 대형 수주…내년 회복 기대감
    • 입력 2016-12-19 06:46:33
    • 수정2016-12-19 0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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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이 5개월 만에 외국 선사에서 고가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등도 연말연초 계약을 예상하면서 내년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로부터 LNG-FSRU를 수주했습니다.

LNG-FSRU는 바다 위 LNG 기지 역할을 하는 2천억 원대의 고가 해양플랜트입니다.

대우조선이 이런 대형 설비를 유치한 건 무려 5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김형식(대우조선해양 부장) : "자본확충 계획이 확정되면서,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해서 내년에는 저희 회사가 좀 더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올해 국내 대형조선소는 최악 실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현대중공업은 27억 달러, 대우조선은 13억 달러, 삼성중공업은 8억 달러 수주에 그쳐 연초 목표의 10%를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규제로 인한 교체수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양플랜트, 그동안 부진했던 상선의 발주 등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관계자 : "LNG 관련된 선박의 발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LNG관련 프로젝트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선박수주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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