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는 출장중…한해 출장비만 716억
입력 2016.12.19 (06:49)
수정 2016.12.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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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지 2년여가 됐는데요.
인적, 물적 자원은 여전히 서울과 세종시에 집중돼 있어 혁신도시 직원들의 출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공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수 차장.
외국 기업 관계자를 만나러 오늘도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렇게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에 많게는 3~4일, 하루 왕복 8시간이나 됩니다.
출장이 늘면서 기본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영수(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 "아무래도 한번 갔다 오면 처리 못 한 업무라든지 처리해야 되는 시간들이 있구요. 그러면서 그에 따른 야근도 좀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한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출장용 관용차의 주행거리가 연간 4만 킬로미터를 넘기도 합니다.
<녹취> 관용차 관리자(음성변조) : "세종 갔다가 서울 갔다가 내려오면 여기서 서울까지 거리가 400km 정도 되잖아요. 많이 탈 때는 일년에 3~4만km 타잖아요 우리가."
이렇다 보니 전국 11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한해 출장 횟수는 84만 회. 출장비만 716억 원에 달합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공공기관들의 출장 횟수와 비용이 3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녹취> 공공기관 직원(음성변조) : "아무래도 정부하고 어떤 업무 협의가 필요하니까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죠. 그 전날 밤에 올라와서 아침에 가는 경우도 있고."
정부는 원거리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도입을 권유했지만 100여 개 공공기관의 도입률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길에 버려지는 수백억 원의 출장비를 대체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지 2년여가 됐는데요.
인적, 물적 자원은 여전히 서울과 세종시에 집중돼 있어 혁신도시 직원들의 출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공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수 차장.
외국 기업 관계자를 만나러 오늘도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렇게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에 많게는 3~4일, 하루 왕복 8시간이나 됩니다.
출장이 늘면서 기본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영수(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 "아무래도 한번 갔다 오면 처리 못 한 업무라든지 처리해야 되는 시간들이 있구요. 그러면서 그에 따른 야근도 좀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한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출장용 관용차의 주행거리가 연간 4만 킬로미터를 넘기도 합니다.
<녹취> 관용차 관리자(음성변조) : "세종 갔다가 서울 갔다가 내려오면 여기서 서울까지 거리가 400km 정도 되잖아요. 많이 탈 때는 일년에 3~4만km 타잖아요 우리가."
이렇다 보니 전국 11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한해 출장 횟수는 84만 회. 출장비만 716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공공기관 직원(음성변조) : "아무래도 정부하고 어떤 업무 협의가 필요하니까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죠. 그 전날 밤에 올라와서 아침에 가는 경우도 있고."
정부는 원거리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도입을 권유했지만 100여 개 공공기관의 도입률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길에 버려지는 수백억 원의 출장비를 대체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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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도시는 출장중…한해 출장비만 7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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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19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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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지 2년여가 됐는데요.
인적, 물적 자원은 여전히 서울과 세종시에 집중돼 있어 혁신도시 직원들의 출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공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수 차장.
외국 기업 관계자를 만나러 오늘도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렇게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에 많게는 3~4일, 하루 왕복 8시간이나 됩니다.
출장이 늘면서 기본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영수(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 "아무래도 한번 갔다 오면 처리 못 한 업무라든지 처리해야 되는 시간들이 있구요. 그러면서 그에 따른 야근도 좀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한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출장용 관용차의 주행거리가 연간 4만 킬로미터를 넘기도 합니다.
<녹취> 관용차 관리자(음성변조) : "세종 갔다가 서울 갔다가 내려오면 여기서 서울까지 거리가 400km 정도 되잖아요. 많이 탈 때는 일년에 3~4만km 타잖아요 우리가."
이렇다 보니 전국 11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한해 출장 횟수는 84만 회. 출장비만 716억 원에 달합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공공기관들의 출장 횟수와 비용이 3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녹취> 공공기관 직원(음성변조) : "아무래도 정부하고 어떤 업무 협의가 필요하니까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죠. 그 전날 밤에 올라와서 아침에 가는 경우도 있고."
정부는 원거리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도입을 권유했지만 100여 개 공공기관의 도입률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길에 버려지는 수백억 원의 출장비를 대체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만들어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지 2년여가 됐는데요.
인적, 물적 자원은 여전히 서울과 세종시에 집중돼 있어 혁신도시 직원들의 출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공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수 차장.
외국 기업 관계자를 만나러 오늘도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렇게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주일에 많게는 3~4일, 하루 왕복 8시간이나 됩니다.
출장이 늘면서 기본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영수(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 "아무래도 한번 갔다 오면 처리 못 한 업무라든지 처리해야 되는 시간들이 있구요. 그러면서 그에 따른 야근도 좀 많이 늘어나는 것 같고."
한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장 출장용 관용차의 주행거리가 연간 4만 킬로미터를 넘기도 합니다.
<녹취> 관용차 관리자(음성변조) : "세종 갔다가 서울 갔다가 내려오면 여기서 서울까지 거리가 400km 정도 되잖아요. 많이 탈 때는 일년에 3~4만km 타잖아요 우리가."
이렇다 보니 전국 11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한해 출장 횟수는 84만 회. 출장비만 716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공공기관 직원(음성변조) : "아무래도 정부하고 어떤 업무 협의가 필요하니까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죠. 그 전날 밤에 올라와서 아침에 가는 경우도 있고."
정부는 원거리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도입을 권유했지만 100여 개 공공기관의 도입률은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길에 버려지는 수백억 원의 출장비를 대체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개발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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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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