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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흥업소 호객 행위 조심”…한국인 피해 주의보
입력 2016.12.19 (10:04) 수정 2016.12.19 (10:19) 국제
최근 중국에서 유흥업소의 호객 행위로 인한 한국인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긴급 공지문에서 "최근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호객 행위로 인한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과음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참가하는 한국인이 늘면서 상하이에서는 유흥업소 호객꾼을 따라갔다가 거액의 바가지요금 피해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상하이의 와이탄, 난징루, 인민광장, 신천지, 정안사, 구베이, 한인타운 등 지역과 상관없이 한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 앞에 호객꾼들이 출몰한다"면서 "피해 사례와 피해액도 매년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최근 상하이에 출장 왔던 A씨는 상하이에서 음주 후 한인타운 근처에서 호객꾼을 따라 유흥업소에 갔다가 남자 직원들의 협박 때문에 강제로 500만원의 카드 결제를 했다.

B씨의 경우도 호객꾼을 따라 술집을 갔다가 역시 남자 직원들의 협박에 500만원을 카드 결제했으며, C씨는 호객꾼을 따라 마사지 가게에 갔다가 남자 직원들에게 강제로 2만 위안(한화 340만원)을 갈취당했다.

이들 중국 호객꾼들은 우선 값싸고 좋은 술집 또는 마사지 업소를 소개해주겠다고 유혹한 뒤 택시로 함께 이동해 술을 강제로 권하고, 이후 건장한 종업원들이 나가지 못하게 하고 흉기 등으로 겁을 주거나 폭행하면서 지갑, 카드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해 결제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 등을 촬영해 유흥업소에 왔다는 약점을 잡아 중국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식통은 "호객꾼이나 낯선 젊은 여성을 따라 술집 등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된다"면서 "외출 시 과도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말고, 피해를 볼 경우 업소 상호나 주변 건물을 잘 기억한 뒤 곧바로 중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 “中유흥업소 호객 행위 조심”…한국인 피해 주의보
    • 입력 2016-12-19 10:04:02
    • 수정2016-12-19 10:19:52
    국제
최근 중국에서 유흥업소의 호객 행위로 인한 한국인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긴급 공지문에서 "최근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호객 행위로 인한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과음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참가하는 한국인이 늘면서 상하이에서는 유흥업소 호객꾼을 따라갔다가 거액의 바가지요금 피해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상하이의 와이탄, 난징루, 인민광장, 신천지, 정안사, 구베이, 한인타운 등 지역과 상관없이 한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 앞에 호객꾼들이 출몰한다"면서 "피해 사례와 피해액도 매년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최근 상하이에 출장 왔던 A씨는 상하이에서 음주 후 한인타운 근처에서 호객꾼을 따라 유흥업소에 갔다가 남자 직원들의 협박 때문에 강제로 500만원의 카드 결제를 했다.

B씨의 경우도 호객꾼을 따라 술집을 갔다가 역시 남자 직원들의 협박에 500만원을 카드 결제했으며, C씨는 호객꾼을 따라 마사지 가게에 갔다가 남자 직원들에게 강제로 2만 위안(한화 340만원)을 갈취당했다.

이들 중국 호객꾼들은 우선 값싸고 좋은 술집 또는 마사지 업소를 소개해주겠다고 유혹한 뒤 택시로 함께 이동해 술을 강제로 권하고, 이후 건장한 종업원들이 나가지 못하게 하고 흉기 등으로 겁을 주거나 폭행하면서 지갑, 카드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해 결제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 등을 촬영해 유흥업소에 왔다는 약점을 잡아 중국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식통은 "호객꾼이나 낯선 젊은 여성을 따라 술집 등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된다"면서 "외출 시 과도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말고, 피해를 볼 경우 업소 상호나 주변 건물을 잘 기억한 뒤 곧바로 중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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