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H5N8형 고병원성 확진…매몰처분 천9백만 마리↑

입력 2016.12.19 (10:36) 수정 2016.12.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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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조류에서 기존 혈청형(H5N6)과 다른 혈청형(H5N8)의 바이러스가 나온 가운데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료는 지난 13일 충북대가 연구목적으로 안성천에서 채취한 것으로 2014~2015년 국내에서 발생했던 H5N8형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다. 다만 당시 바이러스가 잔존 중에 검출된 것인지, 이번 겨울 철새 도래와 함께 새로 유입된 것인지는 앞으로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편, 어제 기준으로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등은 천668만 6천 마리로 집계됐고 매몰 예정인 가금류도 242만 2천 마리로, 이번 AI로 매몰될 가금류는 천9백만 마리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까지 AI 의심 신고 건수는 모두 92건으로 이 가운데 76건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발생지역 기준으로는 8개 시·도 27개 시·군이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으로 구성된 'AI기동방역 타격대'(가칭) 4개 팀을 구성해 매몰처분이 지연되고 있는 세종시와 경기 여주·안성시, 충남 천안시의 산란계 농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몰처분 잔여 두수가 많은 세종시에 대해 AI기동방역 타격대 후속 2개 팀 투입을 준비 중"이라면서 "타격대를 가축방역지원본부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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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H5N8형 고병원성 확진…매몰처분 천9백만 마리↑
    • 입력 2016-12-19 10:36:03
    • 수정2016-12-19 10:54:39
    경제
야생 조류에서 기존 혈청형(H5N6)과 다른 혈청형(H5N8)의 바이러스가 나온 가운데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료는 지난 13일 충북대가 연구목적으로 안성천에서 채취한 것으로 2014~2015년 국내에서 발생했던 H5N8형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다. 다만 당시 바이러스가 잔존 중에 검출된 것인지, 이번 겨울 철새 도래와 함께 새로 유입된 것인지는 앞으로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편, 어제 기준으로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등은 천668만 6천 마리로 집계됐고 매몰 예정인 가금류도 242만 2천 마리로, 이번 AI로 매몰될 가금류는 천9백만 마리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까지 AI 의심 신고 건수는 모두 92건으로 이 가운데 76건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발생지역 기준으로는 8개 시·도 27개 시·군이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으로 구성된 'AI기동방역 타격대'(가칭) 4개 팀을 구성해 매몰처분이 지연되고 있는 세종시와 경기 여주·안성시, 충남 천안시의 산란계 농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몰처분 잔여 두수가 많은 세종시에 대해 AI기동방역 타격대 후속 2개 팀 투입을 준비 중"이라면서 "타격대를 가축방역지원본부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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