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북 단파방송 주파수 2→3개로 확대

입력 2016.12.19 (11:01) 수정 2016.1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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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대북 단파방송 주파수를 현재의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2007년 '후루사토노 가제(고향의 바람)'이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방송을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납치당한 1970~1980년대 일본 유행가 등을 심야에서 새벽 사이 3차례에 걸쳐 30분씩 방송하고 있다.

북한은 방송 주파수에 맞춰 고출력 잡음을 보내는 방식으로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은 지난 4월 방송 주파수를 1개에서 2개로 늘렸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3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주파수를 1개에서 2개로 늘리면서 단파 방송 청취 차단 비율이 50%에서 40%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정부 외에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조사하는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가 '시오카제(바닷바람)'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 및 중파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시오카제는 북한 관련 뉴스 및 실종자 가족들의 메시지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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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대북 단파방송 주파수 2→3개로 확대
    • 입력 2016-12-19 11:01:12
    • 수정2016-12-19 11:13:35
    국제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대북 단파방송 주파수를 현재의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2007년 '후루사토노 가제(고향의 바람)'이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방송을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납치당한 1970~1980년대 일본 유행가 등을 심야에서 새벽 사이 3차례에 걸쳐 30분씩 방송하고 있다.

북한은 방송 주파수에 맞춰 고출력 잡음을 보내는 방식으로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은 지난 4월 방송 주파수를 1개에서 2개로 늘렸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3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주파수를 1개에서 2개로 늘리면서 단파 방송 청취 차단 비율이 50%에서 40%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정부 외에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조사하는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가 '시오카제(바닷바람)'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 및 중파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시오카제는 북한 관련 뉴스 및 실종자 가족들의 메시지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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