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브라이언과 결별…“왕따설과 무관”

입력 2016.12.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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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왕따' 의혹이 제기된 케네디 브라이언(22·미국)과 결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9일 "브라이언과 계약을 해지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 힐러리 헐리(27·미국)가 지난 17일 입국해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측은 브라이언과 결별이 '왕따설'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브라이언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외국인 선수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비난의 중심에 섰던 국내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기량 문제 때문"이라며 "브라이언은 처음부터 기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시즌부터 도로공사와 함께했던 레즐리 시크라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급하게 영입한 선수다.

비디오만 보고 뽑았다는 브라이언은 저조한 기량으로 득점 순위에서 15위에 그쳐 도로공사(3승 10패)가 최하위에 머무는 빌미를 제공했다.

새로 영입한 헐리는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 비자 발급을 마치는 대로 계약을 마무리 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헐리는 하와이 힐로대학을 나왔고, 올 시즌에는 핀란드리그 HPK 니셋 소속으로 뛰었다. 키 188㎝의 장신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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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브라이언과 결별…“왕따설과 무관”
    • 입력 2016-12-19 11:07:37
    여자프로배구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왕따' 의혹이 제기된 케네디 브라이언(22·미국)과 결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9일 "브라이언과 계약을 해지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 힐러리 헐리(27·미국)가 지난 17일 입국해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측은 브라이언과 결별이 '왕따설'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브라이언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외국인 선수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비난의 중심에 섰던 국내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기량 문제 때문"이라며 "브라이언은 처음부터 기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시즌부터 도로공사와 함께했던 레즐리 시크라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급하게 영입한 선수다.

비디오만 보고 뽑았다는 브라이언은 저조한 기량으로 득점 순위에서 15위에 그쳐 도로공사(3승 10패)가 최하위에 머무는 빌미를 제공했다.

새로 영입한 헐리는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 비자 발급을 마치는 대로 계약을 마무리 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헐리는 하와이 힐로대학을 나왔고, 올 시즌에는 핀란드리그 HPK 니셋 소속으로 뛰었다. 키 188㎝의 장신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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