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전기요금 116억 원 절감

입력 2016.12.19 (13:24) 수정 2016.1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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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이 연간 116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늘(19일) 밝혔다.

정부가 '찜통교실', '냉골교실' 논란 속에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이에 따른 절감 효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산업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이 학교 전기요금을 8%에서 최대 21%까지 인하됨에 따라, 서울 초·중·고 전체 학교로는 연 116억원, 학교별로는 85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학교 전기요금 체제에서는 기본요금을 산정할 때 연중 최대 피크치가 아닌 당월 피크치를 적용한다. 그동안 연중 최대 피크치를 적용하는 구조가 학교 전기요금을 치솟게 하는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동·하계 냉난방기 사용량 할인율은 현행 15%에서 50%로 확대하고 학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동참 학교에는 전기요금을 11% 추가로 경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과 효율적인 전기사용 지침을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지침에서는 각 학교의 전기요금 검침일을 매월 말일로 통일하도록 하고 피크전력 제어값을 높여 냉난방기가 순간 멈춤이 없도록 하며,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교 자체 에너지위원회에서 적정 냉난방 온도를 설정하도록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제 찜통, 냉골 교실 걱정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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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교 전기요금 116억 원 절감
    • 입력 2016-12-19 13:24:28
    • 수정2016-12-19 13:51:12
    사회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이 연간 116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늘(19일) 밝혔다.

정부가 '찜통교실', '냉골교실' 논란 속에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이에 따른 절감 효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산업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이 학교 전기요금을 8%에서 최대 21%까지 인하됨에 따라, 서울 초·중·고 전체 학교로는 연 116억원, 학교별로는 85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학교 전기요금 체제에서는 기본요금을 산정할 때 연중 최대 피크치가 아닌 당월 피크치를 적용한다. 그동안 연중 최대 피크치를 적용하는 구조가 학교 전기요금을 치솟게 하는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동·하계 냉난방기 사용량 할인율은 현행 15%에서 50%로 확대하고 학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동참 학교에는 전기요금을 11% 추가로 경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과 효율적인 전기사용 지침을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지침에서는 각 학교의 전기요금 검침일을 매월 말일로 통일하도록 하고 피크전력 제어값을 높여 냉난방기가 순간 멈춤이 없도록 하며,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교 자체 에너지위원회에서 적정 냉난방 온도를 설정하도록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제 찜통, 냉골 교실 걱정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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